모든 인간은 릴케를 읽은 이와 안 읽은 이로 나뉘어지고
모든 인생은 릴케를 읽기 전과 읽은 후로 나뉘어진다
인간의 실존, 그 깊은 곳을 詩로 탐구한
언어예술의 한 극치, ‘절대적인 시인’
라이너 마리아 릴케
독일어 원문과 함께, 단 한 권으로 그의 빛나는 작품들을 만나다
인간의 실존, 그 깊은 곳을 詩로 탐구한 ‘언어예술의 한 극치’, ‘절대적인 시인’ 라이너 마리아 릴케를 독일어 원문과 함께, 단 한 권으로 만난다. 릴케의 시대별 시집 다섯 권과 프랑스어로 집필한 후기 시까지, 단 한 권으로 릴케의 수작(秀作)들을 만날 수 있다. 그 외에도 릴케의 수많은 명구절들을 엄선한 아포리즘, 그리고 그의 삶을 한 발자국 가까이서 들여볼 수 있게 하는 연보를 부록으로 준비했다.
Contents
1. 첫 시집Erste Gedichte 1913
· 가신家神의 제물Larenopfer(1895)
- 저녁Abend
- 야로슬라브 브르츨리츠키Jar. Vrchlicky
- 겨울아침Wintermorgen
- 오월 한낮Maitag
- 꿈꾸는 사람Der Traumer
- 나의 생가Mein Geburtshaus
- 구름에 관한 동화Das Marchen von der Wolke
- 어린 시절에서Aus der Kinderzeit
· 꿈의 관을 쓰고서Traumgekront(1896)
- 꿈Traumen
- 사랑Lieben
· 강림절Advent(1897)
- 선물Gaben
- 발견Funde
- 어머니들Mutter
2. 초기 시집Die fruhen Gedichte 1909
· 나에게 축제로Mir zur Feier(1899)
- 이건 동경…Das ist die Sehnsucht
- 숲 위에서 귀 기울이는…Lauschende Wolke uber dem Wald
- 우리의 꿈은…Unsere Traume sind…
3. 시간 시집Das Stunden-Buch 1905
· 제1권: 수도자적 삶에 관한 편Das Buch vom monchischen Leben (1899)
- 그때 시간이 기울어가며…Da neigt sich die Stunde…
· 제2권: 순례에 관한 편Das Buch von der Pilgerschaft (1901)
- 하여, 나의 신이시여,…Und so, mein Gott,…
· 제3권: 가난과 죽음에 관한 편Das Buch von der Armut und vom Tod (1903)
- 버티었던 산이신 당신이여,…Du Berg, der blieb,…
5. 새 시집Neue Gedichte 1907
- 사랑노래Liebeslied
- 파란빛 수국Blaue Hortensie
- 사랑에 빠진 여자Die Liebende
- 장미의 내부Das Roseninnere
- 담홍빛 수국Rosa Hortensie
6. 프랑스어 시들Franzosische Gedichte 1926-1927
- 창Les Fenetre
- 과수원Vergers
·서두는 물Eau qui se presse
·침착한 자연l’imperturbable nature
- 장미Les Roses
7. 후기의 시들Spatere Gedichte
- 사랑의 시작Liebesanfang
- 마법Magie
- 묘비명Der Grabspruch
- 요하나 폰 쿠네쉬 부인에게Fur Frau Johanna von Kunesch
- 단구Hai-kai
Author
라이너 마리아 릴케,이수정
1875년 프라하에서 미숙아로 태어났으며, 본명은 르네 카를 빌헬름 요한 요제프 마리아 릴케다. 부친은 군인이었으나 병으로 퇴역하여 철도회사에 근무하였다. 릴케의 어머니는 릴케의 이름을 프랑스식으로 르네Rene라 짓고, 여섯 살까지 딸처럼 키웠다. 양친은 성격의 차이로 해서 릴케가 9세 때 헤어지고 말았다. 열한 살에 육군사관학교에 들어가지만 적응하지 못한다. 이후 로베르트 무질의 첫 장편『생도 퇴를레스의 혼란』의 배경이 되는 육군고등사관학교로 옮기나 결국 자퇴한다. 1895년 프라하대학에 입학하고서 1896년 뮌헨으로 대학을 옮기는데, 뮌헨에서 릴케는 운명의 여인 루 살로메를 만나 사랑에 빠지고 평생 시인으로 살겠다고 결심한다.
살로메의 권유로 르네를 독일식 이름인 라이너로 바꿔 필명으로 사용한다. 1901년 조각가 클라라 베스트호프와 만나 결혼한다. 그녀가 로댕의 제자였으므로 그 자신도 로댕을 만나게 되어 예술적으로 깊은 영향을 받았다. 1902년 파리에서 로댕을 만나 그를 평생의 스승으로 삼는다. 클라라와 헤어진 릴케는 로마에 머무르며『말테의 수기』를 완성하였으며, 이후 1911년에 마리 폰 투른 운트 탁시스-호엔로에 후작 부인의 호의로 두이노 성에서 겨울을 보낸다. 이곳에서 바로 전 세계 시인들에게 큰 영향을 끼치게 될 릴케 만년의 대작이며 10년이 걸려 완성할『두이노 비가』의 집필을 시작한다.
제1차세계대전이 끝나고 릴케는 스위스의 뮈조트 성에 머무는데, 이곳에서 그는 폴 발레리 등과 교유하며 여생을 보낸다. 발레리의 작품을 독어로 번역하고 또 직접 프랑스어로 시를 쓰던 시인은 1926년 백혈병으로 스위스의 발몽 요양소에서 죽는다.
1875년 프라하에서 미숙아로 태어났으며, 본명은 르네 카를 빌헬름 요한 요제프 마리아 릴케다. 부친은 군인이었으나 병으로 퇴역하여 철도회사에 근무하였다. 릴케의 어머니는 릴케의 이름을 프랑스식으로 르네Rene라 짓고, 여섯 살까지 딸처럼 키웠다. 양친은 성격의 차이로 해서 릴케가 9세 때 헤어지고 말았다. 열한 살에 육군사관학교에 들어가지만 적응하지 못한다. 이후 로베르트 무질의 첫 장편『생도 퇴를레스의 혼란』의 배경이 되는 육군고등사관학교로 옮기나 결국 자퇴한다. 1895년 프라하대학에 입학하고서 1896년 뮌헨으로 대학을 옮기는데, 뮌헨에서 릴케는 운명의 여인 루 살로메를 만나 사랑에 빠지고 평생 시인으로 살겠다고 결심한다.
살로메의 권유로 르네를 독일식 이름인 라이너로 바꿔 필명으로 사용한다. 1901년 조각가 클라라 베스트호프와 만나 결혼한다. 그녀가 로댕의 제자였으므로 그 자신도 로댕을 만나게 되어 예술적으로 깊은 영향을 받았다. 1902년 파리에서 로댕을 만나 그를 평생의 스승으로 삼는다. 클라라와 헤어진 릴케는 로마에 머무르며『말테의 수기』를 완성하였으며, 이후 1911년에 마리 폰 투른 운트 탁시스-호엔로에 후작 부인의 호의로 두이노 성에서 겨울을 보낸다. 이곳에서 바로 전 세계 시인들에게 큰 영향을 끼치게 될 릴케 만년의 대작이며 10년이 걸려 완성할『두이노 비가』의 집필을 시작한다.
제1차세계대전이 끝나고 릴케는 스위스의 뮈조트 성에 머무는데, 이곳에서 그는 폴 발레리 등과 교유하며 여생을 보낸다. 발레리의 작품을 독어로 번역하고 또 직접 프랑스어로 시를 쓰던 시인은 1926년 백혈병으로 스위스의 발몽 요양소에서 죽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