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과 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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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7/08/10
Pages/Weight/Size 140*210*30mm
ISBN 9788955968064
Categories 사회 정치 > 법
Description
어떻게 법과 양심은
현실 속에서 움직이는 도덕과 윤리,
인간의 위엄과 행복의 원리가 될 수 있는가?

현대 한국인문정신의 절정, 김우창
그가 보여주는 인간의 선함과 그 가능성에 대한 깊은 신뢰,

현실에서의 양심의 갈등과 도덕의 위험에 대한 섬세한 고찰!
“지금 우리에게는, 도덕적 명분과 신념을 앞세우는 단정과 명령에서 벗어나
법과 사실을 존중하는-그러면서 인간의 깊은 양심을 생각하는-언어가 필요하다”

* 김우창의 사상과 학문세계 그리고 그의 삶을 기록한 영화,
2004년부터 시작한 [기이한 생각의 바다에서]가
기나긴 촬영을 마치고 2017년 최종 편집 완료하여 2018년 봄에 개봉합니다.(제작기획 영화사시월 / 감독 최정단)

김우창 글의 사회적 성격은 경직되고 폭력적인 모든 것에 대한 강인하고 집요한 경고와 회의이다. 우리 밖의 정치적 억압과 우리 안의 탐욕스러운 욕망이 함께 뒤범벅되어 나타난 폭력의 경직성은 우리 모두의 삶을 ‘짧고 저열하고 짐승스럽게’ 만든다. 더구나 그 폭력은 밖에서 강제된 물리적 폭력일 뿐 아니라 우리 스스로의 영혼 안에 감추어져 있던 폭력이기도 하다. 그래서 문제의 해결은 간단하질 않다.

널리 알려진 대로 김우창은, 정신의 원리를, 진리를 강요하고 명령하는 집단적 추상성이 아니라 진리를 요청하고 선택하는 개별적 구체성에서 본다. 그 유명한 ‘구체적 보편성’의 원칙이다. 이때 중요한 점은, 그리고 김우창이 중요한 점은, 그 요청과 선택의 필연성을 그럴듯한 도덕적 훈계학이나 잠언적 지혜로써가 아니라, 이성의 존재론적 구조와 철학적 탐구를 통해 밝혀내고 있는 점이다.

Contents
도덕의 빛과 힘―타락한 세계에서의 양심과 정의
정의와 양심
양심의 문제 / 민주화투쟁: 자유와 평등 / 평등의 여러 차원 / 정의와 권리 / 생명의 권리 / 생존의 두 방식 / 인간의 평등과 존재의 고귀함 / 정의를 위한 투쟁과 도덕적 초월 / 투쟁과 온화한 덕성
양심의 여러 모습
양심의 권형(權衡) / 양심과 정치 / 자존심과 양심 / 관용과 화해 / 부정의의 상황/사려/자비 / 슬픔의 인식론 / 현실과 양심의 비극적 결단 / 산업 근대화와 민주화/사실적 지혜와 양심 / 근대화와 민주화
행복과 정신적 덕성
도덕의 영웅적 차원과 일상적 차원 / 행복지수 / 경제, 행복, 윤리
짧은 결론

법, 윤리 그리고 생활 세계의 규범
법과 형
교통 규칙 이야기
법치와 덕치
동아시아의 전통
법, 규범, 생활 세계
황폐한 세계에서의 법
근대적 법치와 민주주의
정치와 법의 주체
자유와 덕성
별이 있는 하늘과 도덕률
윤리와 인간 상황
결론을 대신하여

인문적 사고: 양심에 대한 단면적 고찰―로버트 볼트의 『모든 계절의 사람』
서론: 오늘의 현실과 인문과학의 물음
볼트의 『모든 계절의 사람』: 양심
연극의 주제
마키아벨리즘/작은 사실 속의 큰 주제
양심의 현실 시험
현실 역사의 진행: 양심과 현실 정치의 변증법
양심의 실존적 의미와 인간적 의미
자아의 근본으로서의 양심 그리고 여러 가지의 양심
양심의 현실 시험
양심의 인간과 역사
인문적 사고

사회적 도덕: 이념과 사실적 조건
정의의 문제·도덕의 문제
도덕적 결단과 판단·시장 논리와 이익의 관점
개인의 이익·개인의 자유/공공성·인간의 자유
정의에 대한 확신과 갈등
이성의 보편적 원칙
‘상생의 계약’/사회적 협약/사회적 유대감
공동체주의
도덕적 선택
칸트적 이성의 도덕과 개인적 집단적 이해 관계
신의 율법과 정치 공동체의 법
구체적 현실에 들어 있는 이성
도덕의 기초, 전통과 서사
프로네시스, 이성과 덕성
비극은 현실의 일부
도덕과 위선적 명분
영광과 포상에 잠재된 도덕적 부패의 가능성
그 자체로 존재하는 도덕률
요약, 결론을 대신하여

법률인과 부도덕한 사회
시작하며
자기완성의 행복
부도덕한 사회의 도덕적 인간
생활, 정신, 윤리, 법 / 법과 윤리 / 부도덕한 사회에서의 도덕적 인간 / 규범을 위한 결단
윤리 의식의 변화
윤리 / 인간관계의 감정과 이성 / 평등과 규범
예의·윤리·인간 존재에 대한 자각
예의
윤리적 자각과 그 불확실성
규범과 그 기초. 상호존중의 사회 / 깨달음의 복합적 의미 / 개인적 자유/사회적 자유
판단의 객관성과 지각적 균형
법 과정의 숙고와 결단 / 윤리, 도덕, 양심 / 양심, 규범, 문화, 보편성 / 법과 이성 / 양심과 법 체제
체험의 주관성과 판단의 객체성
지각적 균형 / 삶의 이야기로서의 소설 / 공평한 관측자 / 이반 일리치의 죽음 / 서열적 인간관계 / 제도의 허위 / 사실의 진실
도덕률의 지상명령
Author
김우창
고려대 명예교수, 대한민국예술원 회원. 1937년 전남 함평에서 태어났다. 서울대 영문과를 졸업하고, 1965년 「청맥」 지에 '엘리어트의 예'로 등단했다. 미국 하버드대에서 미국 문명사에 관한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서울대 영문과 교수, 고려대 영문과 교수, 고려대 대학원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고려대 명예교수로 재직 중이다.

2005 프랑크푸르트도서전 주빈국 조직위원장을 역임했다. 영문학자, 공공지식인, 문명비평가, 문화사가, 문학이론가, 평론가, 철학자로서 인문.사회,자연과학을 아우르는 통합적 이해, 가늠하기 어려운 사상적 넓이와 깊이로 한국 인문학의 거장으로 불린다.

지은 책으로는 『궁핍한 시대의 시인』 『지상의 척도』 『시인의 보석』 『법 없는 길』 『이성적 사회를 향하여』 김우창 전집 5권과 『심미적 이성의 탐구』 『정치와 삶의 세계』 『행동과 사유』 『사유의 공간』 『시대의 흐름에 서서』 『풍경과 마음』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미메시스』 등이 있다.
고려대 명예교수, 대한민국예술원 회원. 1937년 전남 함평에서 태어났다. 서울대 영문과를 졸업하고, 1965년 「청맥」 지에 '엘리어트의 예'로 등단했다. 미국 하버드대에서 미국 문명사에 관한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서울대 영문과 교수, 고려대 영문과 교수, 고려대 대학원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고려대 명예교수로 재직 중이다.

2005 프랑크푸르트도서전 주빈국 조직위원장을 역임했다. 영문학자, 공공지식인, 문명비평가, 문화사가, 문학이론가, 평론가, 철학자로서 인문.사회,자연과학을 아우르는 통합적 이해, 가늠하기 어려운 사상적 넓이와 깊이로 한국 인문학의 거장으로 불린다.

지은 책으로는 『궁핍한 시대의 시인』 『지상의 척도』 『시인의 보석』 『법 없는 길』 『이성적 사회를 향하여』 김우창 전집 5권과 『심미적 이성의 탐구』 『정치와 삶의 세계』 『행동과 사유』 『사유의 공간』 『시대의 흐름에 서서』 『풍경과 마음』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미메시스』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