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의 근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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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6/12/01
Pages/Weight/Size 125*188*35mm
ISBN 9788955967746
Categories 에세이
Description
① 『가장의 근심』은 클래식한 책이다.

책도 유행 탄다. ‘핫 아이템’에 모두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시대다. 유행이 빠르게 교체될수록, 핫 아이템이 넘쳐날수록, 중요한 것은 ‘기본템’, 기본 아이템이다. 시대를 막론하고 고전이 사랑받는 이유이다. 클래식은 낡지 않고 언제나 새롭다. 『가장의 근심』은 책장에 오래도록 남을 한 권의 책이다.

② 『가장의 근심』은 내면을 채우는 책이다.

순간의 고통을 멈추는 진통제 같은 책들 속에서 이 책은 빛난다. 상처를 극복할 힘을 자기 단련과 무한한 연습, 기율 속에서 찾으려고 하기 때문이다. ‘자존감을 높여라’라는 식의 반창고만 붙이는 책이 아니다. 이 책은 자기를 단련하고 내면을 채워 새 살이 돋게 만드는 책이다. 단련되지 않은 자존감은 허영과 같으며 기율 없이는 평온한 마음이 불가능하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③ 『가장의 근심』은 겸손한 책이다.

이 책을 읽다 보면 우선 방대한 인문학적·예술적 지식들을 간접 체험하는 기분이 든다. 그런데 어렵지 않고 전혀 지루하지 않다. 아니, 오히려 상쾌하고 재미있다. 무엇보다 『가장의 근심』의 저자는 지식을 뽐내지 않는다. 설교하지 않고, 가르치지 않는다. 정갈한 문장으로, 다만 나지막하게 속삭일 뿐이다.
Contents
프롤로그 자기 삶을 사는 일 007

Ⅰ ‘삶’이라는 수수께끼
‘삶’이라는 수수께끼 - 처남을 보내며 017
제인 오스틴을 읽는 시간 - 허영과 자존심 사이 034
성스러움에 대하여 - 프란치스코 교황을 생각하며 054
문화 - 마음의 밭갈이 066
세계시민으로 산다는 것 - 이 지속적 자기박탈의 시대에 073
공동체와 절제된 감정 080
음악의 깊은 위로 090
에라스무스의 생애 - 그의 생활 방식에 대하여 102
책을 읽는 이유 116
또 다른 고향 - 백두산에 다녀와서 130
자연에 대한 짧은 생각 - 중국 구이린(桂林)을 다녀와서 144

Ⅱ 가장家長의 근심
가장家長의 근심 - 이 땅에서 아이 키우기 159
능소화의 사랑 방식 - 『유리알 유희』를 읽고 나서 175
신중하고 밝은 마음 - 소포클레스의 작품을 읽고 193
마치 어린양처럼 - 바흐의 「마태수난곡」 예찬 212
나무에게 말 걸다 - 가을과 작별하며 230
안개 속을 걷는 사람들 - 문학의 책임 문제 245
마음수련의 실학으로부터 - 몇 번의 사회 경험 263
전체주의 사회의 잔재 - 2015년 노벨 문학상 작가를 보고 280
잠구묵완 종신사업潛求默玩 終身事業 - 폭염 한 철을 지나며 301

Ⅲ 네 삶을 살아라
네 삶을 살아라 319
자기 생활의 리듬 332
용유도에서의 두어 시간 349
선풍기 먼지를 닦아 내며 366
고요 가운데 나를 지킨다(恬靜自守) 381

Ⅳ 예술은 위로일 수 있는가?
실러와 200년 묵은 꿈 401
선한 자를 위한 소나타 424
이태준의 ‘택민론擇民論’ 444
있는 그대로 말하기 453
예술은 위로일 수 있는가 463
위대한 고독자 루소 476

Ⅴ 공동체의 품위
계몽주의의 유산 - 칸트 200주기에 즈음하여 493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을 보면서 505
자본주의라는 종교 516
공동체의 품위 526
예술교육의 방향 536
키치의 낙원에서 550

에필로그 내 글의 세 가지 축 561
Author
문광훈
고려대 독문과와 같은 학교 대학원을 졸업하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대학에서 「페터 바이스의 소설 ‘저항의 미학’에 나타난 아방가르드주의, 정치 그리고 문화의미론」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는 충북대 독문학과 교수로 있다. 지은 책으로 한길사에서 펴낸 『가면들의 병기창』 『렘브란트의 웃음』 『시적 마음의 동심원: 김우창의 인문주의』 『심미적 인문성의 옹호: 아도르노와 김우창의 예술문화론』이 있고, 그밖에 『미학 수업』 『비극과 심미적 형성』 『스스로 생각하기의 전통』 『숨은 조화』 『구체적 보편성의 모험: 김우창 읽기』 『시의 희생자 김수영』 『세 개의 동그라미: 마음·이데아·지각』 등이 있다. 옮긴 책으로 『고야, 혹은 인식의 혹독한 길』 『요제프 수덱』 등이 있다.
고려대 독문과와 같은 학교 대학원을 졸업하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대학에서 「페터 바이스의 소설 ‘저항의 미학’에 나타난 아방가르드주의, 정치 그리고 문화의미론」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는 충북대 독문학과 교수로 있다. 지은 책으로 한길사에서 펴낸 『가면들의 병기창』 『렘브란트의 웃음』 『시적 마음의 동심원: 김우창의 인문주의』 『심미적 인문성의 옹호: 아도르노와 김우창의 예술문화론』이 있고, 그밖에 『미학 수업』 『비극과 심미적 형성』 『스스로 생각하기의 전통』 『숨은 조화』 『구체적 보편성의 모험: 김우창 읽기』 『시의 희생자 김수영』 『세 개의 동그라미: 마음·이데아·지각』 등이 있다. 옮긴 책으로 『고야, 혹은 인식의 혹독한 길』 『요제프 수덱』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