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그란 빵 동글이가 할머니의 집을 떠나 모험을 시작합니다. 동글이가 움직일 때는 고전 물리학에서 정립한 힘과 운동의 법칙을 따릅니다. 우리 모두와 우리를 둘러싼 모든 것처럼요. 그런데 만약 동글이가 아주 작은 입자라면, 그 법칙을 벗어나게 됩니다. 아주 작은 먼지 알갱이보다 몇 배나 작은 동글이, 그리고 주변의 아주 작은 것들의 세계에서는 어떤 법칙을 따르게 될까요? 이 책은 이런 질문으로 양자의 세계를 소개합니다.
작은 세계에서는 동글이보다 속도가 느린 여우가 동글이를 따라잡고 앞설 수도 있습니다. 동글이에게도 그렇게 움직일 수 있는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 막다른 벽 앞에서 동글이는 튕겨 나오지 않고 벽 너머로 쉽게 이동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 책은 이렇게 두 친구의 쉽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통해 양자 역학에서 말하는 터널 효과를 설명합니다.
이번에는 여우가 덤불에 몸을 숨긴 동글이를 찾으려고 합니다. 여우가 덤불을 들여다보기 전까지 동글이는 어느 덤불 속에든 있을 수 있지요. 여우가 특정한 덤불을 들여다볼 때 비로소 동글이의 상태와 위치가 결정됩니다. 쫓고 쫓기는 재미있는 이야기 같지만, 실은 양자 불확정성의 원리를 직관적으로 보여 주는 것입니다. 이 책은 마지막으로 아주 작은 세계에서 동글이가 ‘예측할 수 없는 변화’를 훨씬 더 많이 기대할 수 있다고 말하며 양자 역학의 기초를 알려 줍니다.
Author
알리사 트카체바,니나 푸시코바,이정모
대학교에서 언론학을 공부하고 작가이자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물리학, 수학, 동물학 등을 탐구하면서 주로 어린이를 위한 과학책을 쓰고 있습니다.
대학교에서 언론학을 공부하고 작가이자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물리학, 수학, 동물학 등을 탐구하면서 주로 어린이를 위한 과학책을 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