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어느 집이든 늘 전쟁터 같을 거예요. 아이는 한시도 가만히 있으려 하지 않지요. 엄마 아빠가 쉬는 주말이 되면 놀러 가자고 떼를 쓰기도 하고 말이에요. 외출이라도 하면 엄마 아빠는 녹초가 되고 말아요. 그런데 이 책에서는 아빠가 아이를 졸라 함께 동물원에 놀러 갑니다. 그리고 아빠는 동물원에서도 제멋대로 행동하지요. 아빠의 뒤치다꺼리에 아이는 금세 지쳐버리고 맙니다. 참 재미있지요? 이 책에서는 아이와 부모의 역할을 바꿔서 부모의 심정을 재치 있게 표현했습니다. 부모와 아이가 서로의 바뀐 역할을 보며 공감할 수 있는 재미있는 그림책 「아빠와 동물원 가기는 정말 힘들어!」를 들여다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