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 속의 변증법. 『성과 속』은, 현대종교학을 대표하는 학자로 종교학뿐 아니라 철학, 문화인류학 등 다양한 분야에도 영감을 제공한 미르치아 엘리아데의 중요한 저작이다. 제목에 쓰인 성(성스러운 것)과 속(범속한 것)은 엄연히 구분되는 대극적인 개념으로, 엘리아데는 성스러운 것은 범속한 것에서 출현한다고 보았다.
과학문명에 속한 현대인이 자칫 비종교적인 삶을 살아간다고 보기 쉽지만, 엘리아데에 따르면 현대인은 일상생활에서 종교적 체험을 경험하며 살아가고 있다. 저자 신호재 교수는 엘리아데의 종교학을 가리켜 종교의 본질을 성스러움에 대한 체험에서 규명하려는 종교현상학으로 간주하고, 『성과 속』을 현상학의 관점에서 해설해 나간다. 저자의 섬세한 설명과 아울러 다양한 그림자료와 도표로 『성과 속』의 핵심에 쉽게 다가갈 수 있다.
1. 공간의 존재론적 단절
2. 차별화된 의미로 구조화되는 공간
3. 카오스와 코스모스
4. 세계 창조의 근원으로서의 세계의 축
5. 현대의 탈신성화된 공간
5장 성스러운 시간
1. 시간의 존재론적 단절
2. 마디와 리듬으로 구조화되는 시간
3. 세계 창조의 기원으로서의 원초적 시간
4. 신화의 재현과 모방으로서의 축제
5. 현대의 탈신성화된 시간
6장 성스러운 자연
1. 하늘
2. 땅
3. 물
4. 나무
5. 달과 해
6. 돌과 금
7. 우주적 신비의 완전성과 통일성
7장 성스러운 인간
1. 세계를 향해 열려 있는 실존
2. 소우주로서의 살아 있는 몸
3. 통과의례
4. 성년식
5. 결혼식
6. 장례식
8장 인간의 근원적 본성인종교성
1. 현대인의 삶에 드리운 종교성의 흔적
2. 엘리아데의 『성과 속』에 대한 비판적 문제 제기
3. 존재의 의미를 추구하는 한 인간은 본성상 ‘종교적 인간’이다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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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출처
Author
신호재
신호재는 1979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울대 사범대학 역사교육과를 졸업하고, 2009년 서울대 인문대학 철학과에서 「후설과 메를로퐁티의 현상학에서 감각의 지향성」이라는 논문으로 석사 학위를, 2017년 같은 대학원에서 「후설의 현상학과 정신과학의 정초」라는 논문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박사 학위논문을 정식으로 출간한 『정신과학의 철학』이 2018년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에 선정되었다. 현재 아주대학교 다산학부대학 조교수로 재직하며 교양을 위한 철학과 토론 과목을 가르치고 있다.
신호재는 1979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울대 사범대학 역사교육과를 졸업하고, 2009년 서울대 인문대학 철학과에서 「후설과 메를로퐁티의 현상학에서 감각의 지향성」이라는 논문으로 석사 학위를, 2017년 같은 대학원에서 「후설의 현상학과 정신과학의 정초」라는 논문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박사 학위논문을 정식으로 출간한 『정신과학의 철학』이 2018년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에 선정되었다. 현재 아주대학교 다산학부대학 조교수로 재직하며 교양을 위한 철학과 토론 과목을 가르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