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디스 버틀러의 『젠더 허물기』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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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2/11/07
Pages/Weight/Size 128*188*10mm
ISBN 9788955867459
Categories 사회 정치 > 사회학
Description
현 세기 최고의 젠더 이론의 거장을 뽑으라면 많은 사람들이 단연 주디스 버틀러를 꼽을 것이다. 과거 버틀러가 『젠더 트러블』이 이론적인 측면에서 불확정적인 젠더가 구성되는 양상을 논했다면, 『젠더 허물기』에서는 비결정성과 불확정성으로 인해 고통받는 퀴어의 삶에 대해 초점을 맞춘다. 근본적으로 개인은 사회 안에서 필연적으로 상호작용을 가지며 살아가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개인은 언제나 사회적 관계 속에서 개인의 삶의 의미를 확정짓게 된다. 따라서 버틀러는 이처럼 퀴어의 삶 또한 자율적이거나 독립적이지 못한 사회의 의미망 속에서 형성되는 개인의 젠더가 상호관계성 속에 허물어질 수밖에 없는 삶의 실제적인 실태를 고발하고자 하는 것이다.

이 책은 『젠더 허물기』를 바라보는 버틀러의 입장과 관점을 잘 소개하되, 네 가지 렌즈에 두드러진 저자의 관점을 더하여, 다섯 가지 렌즈로 이야기를 풀어 낸다. 공동체와 개인, 규제와 개인, 규정성과 개인 등에 대해 말할 뿐 아니라 버틀러의 다양한 저작들 속에서 나타난 관점까지도 그대로 책에 녹여 냈다. 자유와 독립을 주장하던 계몽주의 시대의 낭만적인 주장과는 달리 여전히 우리 사회에 존재하는 규제와 억압, 그리고 차별의 시대를 새로운 눈으로 읽어 볼 수 있다.
Contents
들어가며 5

1장 [첫 번째 렌즈] 젠더 행하기와 젠더 허물기: 나의 즉흥성과 사회의 규제성 25

1. 나를 포함하는 우리 공동체 28
2. 위계적 이분법 비판: 인간, 젠더, 친족 31
3. 비평성에서 미래의 변화로 57
4. 젠더 이분법을 허물고 열린 미래로 74

2장 [두 번째 렌즈] 젠더에서 인간으로, 나에서 우리로: 구성적 타율과 관계적 감성 85

1. 나의 즉흥성 92
2. 사회의 규제성 96
3. 서로 관계 맺고 기대어 사는 우리 99

3장 [세 번째 렌즈] 인터섹스와 트랜스섹스, 그 현실 폭력에 대응하기 111

1. 정상/비정상을 나누는 규범의 문제 121
2. 문화 번역을 통한 새로운 비평성을 향해 123

4장 [네 번째 렌즈] 안티고네 다시 읽기 129

1. 공적인 주장에서 욕망의 고백으로 132
2. 여성 영웅, 안티고네 134
3. 안티고네의 주장: 수행적으로 구성되는 친족과 젠더 142
4. 안티고네의 고백: 나와 너를 만드는 몸의 언어 149
5. 나와 너, 우리의 새로운 미래 172

5장 무엇이 인간인가? 177
Author
조현준
경희대학교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 경희대학교 영어영문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경희대학교 대학원 영어영문학과에서 주디스 버틀러의 젠더 정체성 이론에 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지은 책으로 『젠더는 패러디다』, 『주디스 버틀러, 젠더 트러블』, 『쉽게 읽는 젠더 이야기』, 『영화로 읽는 페미니즘 역사』 등이 있고 『페미니즘의 개념들』, 『페미니스트 정신분석이론가들』 등을 함께 썼으며 『젠더 트러블』, 『써커스의 밤』, 『젠더 허물기』, 『안티고네의 주장』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경희대학교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 경희대학교 영어영문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경희대학교 대학원 영어영문학과에서 주디스 버틀러의 젠더 정체성 이론에 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지은 책으로 『젠더는 패러디다』, 『주디스 버틀러, 젠더 트러블』, 『쉽게 읽는 젠더 이야기』, 『영화로 읽는 페미니즘 역사』 등이 있고 『페미니즘의 개념들』, 『페미니스트 정신분석이론가들』 등을 함께 썼으며 『젠더 트러블』, 『써커스의 밤』, 『젠더 허물기』, 『안티고네의 주장』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