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마스의 『공론장의 구조변동』은 민주주의 정치 원리가 서유럽 근대사 속에서 어떻게 시작하고 정착하고 작동했는지를 살펴보고 있다. 열린 공간에서 만들어진 여론의 진단과 평가를 견디어 낼 때라야 정치권력의 정당성과 민주성이 확보된다는 것이 그가 말하는 토의 민주주의의 핵심적 주장이다. 그러나 그와 같은 토의 민주주의, 여론 민주주의가 현대정치에서 온전하게 작동하지 않고 있으며, 그렇기 때문에 민주주의적 정치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새로운 사상적 도전과 해법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오늘날 우리 사회에서도 민주주의 정치가 원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우려스럽다. 하버마스 민주주의 사상의 정수가 담겨 있는 『공론장의 구조변동』은 민주주의의 근본적 원칙에 대한 성찰과 현대사회가 겪고 있는 민주주의 위기의 본질에 대한 인식으로 우리를 이끌어 갈 것이다.
Contents
머리말/5
1장 문제 지평 열기 - 근대와 이성의 두 얼굴/11
2장 유럽의 지성, 근대 이성의 모순과 폭력을 고발하다/25
3장 『공론장의 구조변동』의 탄생 - 근대 이성을 다시 생각하다/43
4장 부르주아 공론장의 개념을 추적하다/63
5장 부르주아 공론장은 어떻게 생겨났는가 - 공론장의 문화사/83
6장 부르주아 공론장의 정치는 무엇을 지향하는가 - 공론장의 민주주의 기획/105
7장 위기에 처한 부르주아 공론장, 그리고 위기를 넘어/133
8장 하버마스 사상으로 한국사회를 진단하다/165
보론 하버마스 사상 비판적으로 보기 - 이성을 넘어 감성으로/183
하버마스 연보/201
참고문헌/203
Author
하상복
국립목포대학교 정치언론홍보학과 교수다. 서강대학교 정치외교학과와 같은 학교 대학원을 졸업하고 프랑스 파리9대학(Dauphine)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석사학위를 받고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에서 정보통신 국제협력 업무를 수행했다. 상징·이미지와 권력의 정치적 관계가 주된 연구 테마다. 주요 저술로는 『이미지, 상징·재현·운동의 얼굴』(2016), 『하버마스의 공론장의 구조변동 읽기』(2016), 『죽은 자의 정치학』(2014), 『광화문과 정치권력』(2010), 『광기의 시대 소통의 이성: 푸코 & 하버마스』(2008), 『빵테옹』(2007), 『세계화의 두 얼굴: 부르디외 & 기든스』(2006) 등이 있다.
국립목포대학교 정치언론홍보학과 교수다. 서강대학교 정치외교학과와 같은 학교 대학원을 졸업하고 프랑스 파리9대학(Dauphine)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석사학위를 받고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에서 정보통신 국제협력 업무를 수행했다. 상징·이미지와 권력의 정치적 관계가 주된 연구 테마다. 주요 저술로는 『이미지, 상징·재현·운동의 얼굴』(2016), 『하버마스의 공론장의 구조변동 읽기』(2016), 『죽은 자의 정치학』(2014), 『광화문과 정치권력』(2010), 『광기의 시대 소통의 이성: 푸코 & 하버마스』(2008), 『빵테옹』(2007), 『세계화의 두 얼굴: 부르디외 & 기든스』(2006)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