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존주의와 참여문학의 대표작가로 알려진 사르트르의 『구토』는 1938년 출간되고 국내에는 1953년 처음 번역되었다. 그리고 그동안 주로 형이상학적 소설로 알려져 왔다. 특히 1967년 사르트르와 카뮈의 비교를 통해 시작된 참여문학논쟁이 10년 넘게 진행되면서 『구토』는 막연히 ‘실존’과 ‘참여’의 계열로만 분류되었다. 그러나 이 책의 저자는 이 소설을 ‘실존’이라는 개념보다는 그동안 주목하지 않았던, ‘부르주아 공격’이라는 작가의 집필 의도에 비중을 더 두고 살펴본다. 따라서 『사르트르의 『구토』 읽기』는 ‘구토’와 ‘재즈’의 의미라든가 주인공, 로캉탱의 ‘비일상적 모험’에 대해 뜻밖의 해석을 가능하게 할 것이다. 저자는 이를 위해 이전에 출간된 번역서 한 권을 지정하여 해당 페이지와 설명을 연계함으로써 추상적 언급을 지양하며 독자들의 이해를 도우려 한다.
Contents
머리말_6
1장 개관_17
1. 일기체 소설의 일정_17
2. 2월 이야기_24
3. 부르주아와 소설_28
4. 몸짓과 발자크(2월 11일 일요일)_35
5. 마르디그라와 부르주아(2월 13일 화요일)_41
6. 안개와 스탕달(2월 16일 금요일)_47
7. 부르주아의 초상화(2월 17일 토요일)_52
8. 구토와 멜랑콜리아_63
9. 구토와 휴머니즘_71
10. 모험과 가상_79
중앙대학교 유럽문화학부 프랑스어문 전공교수로 재직하며 1994년 이래 현재까지 '한국 사르트르 학회'의 정기 연구모임에 참여하고 있다. 저서(공저)로 『사르트르와 20세기』(1999), 『실존과 참여』(2012), 『카페 사르트르』(2014)가 있으며, 번역(공역)으로 사르트르의 『변증법적 이성비판』 I, II, III(2009)이 있다.
중앙대학교 유럽문화학부 프랑스어문 전공교수로 재직하며 1994년 이래 현재까지 '한국 사르트르 학회'의 정기 연구모임에 참여하고 있다. 저서(공저)로 『사르트르와 20세기』(1999), 『실존과 참여』(2012), 『카페 사르트르』(2014)가 있으며, 번역(공역)으로 사르트르의 『변증법적 이성비판』 I, II, III(2009)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