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도 안 되는 이야기』에서 수영에 도전했던 귀여운 하마가 『또 말도 안 되는 이야기』로 돌아왔습니다. 엄마의 말에 “말도 안 돼!”를 목청껏 외쳤던 하마와 친구들에게 또 무슨 일이 생긴 걸까요? 아기 하마가 애벌레 친구들을 찾아가 답답한 듯 고민을 털어놓습니다. “엄마가 나보고 풀을 먹으래….” 하마는 풀이 싫습니다. 게다가 풀을 먹어야 엄마처럼 쑥쑥 큰다는 말도 믿을 수가 없습니다. 풀에 일가견이 있는 애벌레 친구들도 “말도 안 돼! 풀 먹는다고 쑥쑥 안 커.”라고 하고요. 그렇게 투정을 부리다가 깜빡 잠들어 버린 하마가 한밤중에 눈을 뜹니다. 배가 얼마나 고픈지 천둥 같은 소리를 내면서요.
그런데 바로 그때, 엄마가 말했던 풀이 생각납니다. 반짝이는 별들 아래, 용기 내어 씩씩하게 걷는 하마와 쉬지 않고 쏟아내는 애벌레들의 수다가 왁자지껄하게 이어집니다. 풀을 찾기 위한 모험은 이제 시작입니다! 아이들에게는 새로운 일들 하나하나가 크고 작은 도전일 것입니다. 익숙하지 않은 일들 앞에서 용기를 내야 할 순간도 있을 거고요. 그럴 때 함께하는 친구들과 지지하고 기다려 주는 부모님의 따뜻한 응원이 필요하겠지요. 『또 말도 안 되는 이야기』를 읽으며, 용기 내어 도전하고 멋지게 이뤄 내는 빛나는 순간을 만나 보세요!
Author
안효림
대학에서는 목공예를 배우고, 사회에서는 백화점 꾸미는 일을 했습니다. 지금은 아이와 함께 그림책을 만듭니다. 『너는 누굴까』로 2018년 볼로냐 라가치상을 받았습니다. 그동안 『감나무가 부르면』, 『파도가 온다』, 『인연』, 『바람이 따뜻해』 등을 지었으며, 『또또나무』, 『마음 정원』 등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대학에서는 목공예를 배우고, 사회에서는 백화점 꾸미는 일을 했습니다. 지금은 아이와 함께 그림책을 만듭니다. 『너는 누굴까』로 2018년 볼로냐 라가치상을 받았습니다. 그동안 『감나무가 부르면』, 『파도가 온다』, 『인연』, 『바람이 따뜻해』 등을 지었으며, 『또또나무』, 『마음 정원』 등에 그림을 그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