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 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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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4/04/10
Pages/Weight/Size 210*258*10mm
ISBN 9788955827484
Categories 유아 > 4-6세
Description
투구 곰과 고깔 곰의 반전을 거듭하는 끝없는 싸움!
엎치락뒤치락 이어지는 논쟁 속에서
꼬마 곰은 누구의 말을 믿어야 하는 걸까?


고깔 곰과 투구 곰 그리고 꼬마 곰이 한 숲에 살았어요. 고깔 곰과 투구 곰은 각자 자기의 생각이 옳다며 주장만 할 뿐, 불편해하는 상대방의 모습을 모르는 체하고 늘 싸우기만 합니다. 그렇게 사이가 매우 좋지 않은 고깔 곰과 투구 곰은 자신이 숲을 모두 관리하기 위해 꼬마 곰에게 자신의 편이 되어 달라고 강요하는데….

《시선 너머》는 총 2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장은 하나의 정답만을 주장하거나 흑백논리로 꼬마 곰에게 선택을 강요하는 고깔 곰과 투구 곰의 이야기, 2장은 주체적으로 상황을 해석하고 자신의 길을 가는 꼬마 곰의 이야기입니다.

1장에서는 자기만의 몽상에 빠진 투구 곰과 타인의 입장에서 생각하기보단 언제나 행동이 앞서는 고깔 곰이 사사건건 부딪히고 싸웁니다. 미궁에 빠진 진실과 배려가 사라진 이 논쟁의 끝은 결국 숲을 불타오르게 하는 전쟁으로 이어지지요. 2장에서는 뜻하지 않게 두 곰 사이에서 싸움에 휘말린 꼬마 곰이 깊은 고민에 빠집니다. ‘누구의 말을 믿었어야 했을까? 어쩌면 둘 다 거짓말이거나 둘 다 사실이었을지도 몰라.’ 투구 곰과 고깔 곰에게 선택을 강요받았던 꼬마 곰이 자기 생각을 들려주며 이야기로 또 한 번의 반전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합니다.

기존의 클리셰를 깨고 새로운 가능성과 길을 이야기하는 오소리 작가는 이처럼 이야기 속의 이야기라는 액자식 구성으로 ‘나의 시선을 넘다’라는 주제를 효과적으로 보여 줍니다. 《시선 너머》를 통해 나의 시선을 넘어설 때 깨닫게 되는 새로운 사실과 경험 그리고 배려와 공감의 이야기를 만나 보세요!
Author
오소리
진지한 표정으로 엉뚱한 꿈을 꾸는 이상한 작가. 춘천에서 태어났습니다. 동국대학교에서 서양화를, 힐스에서 그림책을 공부했습니다. 어린 시절 상처도 받고 위로도 받으며 마음이 자라던 기억과 놀이공원, 공장, 골프장 등에서 일했던 경험, 방랑하고 방황하면서 보고 듣고 겪은 일들을 떠올리며 작업하고 있습니다. 작품으로 『노를 든 신부』 『빨간 안경』 『엉엉엉』 등이 있습니다.
진지한 표정으로 엉뚱한 꿈을 꾸는 이상한 작가. 춘천에서 태어났습니다. 동국대학교에서 서양화를, 힐스에서 그림책을 공부했습니다. 어린 시절 상처도 받고 위로도 받으며 마음이 자라던 기억과 놀이공원, 공장, 골프장 등에서 일했던 경험, 방랑하고 방황하면서 보고 듣고 겪은 일들을 떠올리며 작업하고 있습니다. 작품으로 『노를 든 신부』 『빨간 안경』 『엉엉엉』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