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가고 봄이 다가올 때, 계절을 주관하는 이가 “후우~” 하고 바람을 불자, 야몽들이 세상에 널리 퍼져 나갑니다. 야몽은 봄을 만드는 아주 작은 고양이예요.
대부분 사람들은 민들레 씨앗처럼 보이는 야몽들을 무심코 지나치죠. 때로 야몽들은 사람들을 나른하고 둔하게 만들고, 참을 수 없는 졸음을 몰고 와요. 짓궂은 야몽들은 꽃가루를 잔뜩 묻히고 사람들의 콧속에 들어가 재채기를 하게 만들고, 어떤 야몽들은 사람의 가슴으로 파고들어 가 간지럼을 태우며 두근두근 봄의 설렘을 느끼게도 합니다.
야몽들이 내려앉아 따뜻하게 데운 자리에서는 초록 잎이 돋아나고, 예쁜 꽃이 피어나기도 하지요.
볼로냐 국제어린이도서전에서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된 이덕화 작가가 이번에는 털이 보송보송 귀여운 ‘야몽’들이 등장하는 그림책 《봄은 고양이》를 선보입니다. 이번 그림책에서는 평소 고양이를 사랑하는 작가의 남다른 마음을 야몽 캐릭터로 만날 수 있는 것은 물론, 그림책 가득 선명하게 그려진 싱그러운 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귀여운 상상력이 돋보이는 《봄은 고양이》를 읽고, 사랑스러운 고양이 야몽의 모습과 노란 빛으로 가득한 봄의 풍경을 즐겨 보세요!
Author
이덕화
대학에서 애니메이션을 공부하였습니다. 그림책 『뽀루뚜아』의 그림으로 2010년 볼로냐국제어린이도서전에서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되었습니다. 단편 애니메이션 [헌 이 줄게, 새 이 다오]의 시나리오를 쓰고 감독하였으며, 쓰고 그린 책으로 『뽀루뚜아』, 『100개의 달과 아기 공룡』, 『궁디팡팡』이 있습니다. 『맨발로 축구를 한 날』, 『욕 좀 하는 이유나』의 그림을 그렸습니다. 현재 고양이 달고, 강아지 송이와 함께 살며 그림책을 만들고 있습니다.
대학에서 애니메이션을 공부하였습니다. 그림책 『뽀루뚜아』의 그림으로 2010년 볼로냐국제어린이도서전에서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되었습니다. 단편 애니메이션 [헌 이 줄게, 새 이 다오]의 시나리오를 쓰고 감독하였으며, 쓰고 그린 책으로 『뽀루뚜아』, 『100개의 달과 아기 공룡』, 『궁디팡팡』이 있습니다. 『맨발로 축구를 한 날』, 『욕 좀 하는 이유나』의 그림을 그렸습니다. 현재 고양이 달고, 강아지 송이와 함께 살며 그림책을 만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