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1949년 ‘어린이’지에 실린 현동염의 작품 ‘모기와 황소’에 한국의 대표적 일러스트레이터인 이억배 작가의 그림이 어우러져 탄생된 창작그림책입니다. 이 책은 발표된 지 반 세기가 지난 글이지만, 허풍떠는 모기와 겁 많은 기회주의 파리의 아웅다웅 다툼, 간들거리는 모기와 폭발적인 힘을 숨긴 황소를 통해서 시대적 풍자와 해학의 개성 넘치는 세계를 어린이 문학으로 유감없이 보여준 수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온갖 표정이 담긴 황소의 느긋한 눈매가 압권인 이억배 작가의 그림은 책에 등장하는 세 주인공들 사이에 느껴지는 묘한 긴장감을 기가 막히게 표현해 냈습니다. 2003년 처음 출간하며 독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던 『모기와 황소』가 빅북으로 출간되었습니다. 커다란 판형의 빅북은 세 주인공 사이의 팽팽한 긴장감을 독자로 하여금 피부에 직접 와 닿는 듯 느낄 수 있게 해줍니다.
Author
현동염,이억배
소파 방정환의 수제자로 많은 아동문학작품을 남겼다. '조합 간부로 노동운동을 하면서 소년 소설을 쓴다'는 1932년의 기록이 있으며, 계급주의 아동 문학의 전성기에 「별나라」와 「신소년」에 글을 쓰며 활동했다. 소파 방정환의 주도로 창간되 「어린이」지에 많은 작품이 실려 있으며, 동시집으로 <알암밤 형제>가 있다.
소파 방정환의 수제자로 많은 아동문학작품을 남겼다. '조합 간부로 노동운동을 하면서 소년 소설을 쓴다'는 1932년의 기록이 있으며, 계급주의 아동 문학의 전성기에 「별나라」와 「신소년」에 글을 쓰며 활동했다. 소파 방정환의 주도로 창간되 「어린이」지에 많은 작품이 실려 있으며, 동시집으로 <알암밤 형제>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