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감을 한껏 살려 주는 특별한 장치가 한 가지 있어요. 땅에 사는 훈이가 나무를 타고 하늘로 올라갈 때, 가로로 펼쳐지던 공간이 세로로 바뀌지요. 훈이가 하늘에 닿으면 본래대로 가로로 돌아오고요. 세로 장면은 훈이가 보는 하늘과 훈이가 서 있는 땅의 물리적 거리를 잘 보여 주어요. 나무가 쑥쑥 자라면서 그 거리는 단숨에 좁혀지고 공간의 장벽을 간단하게 뛰어넘는 상상의 힘을 유감없이 느끼게 해 줍니다.
Author
문승연
1963년에 태어나 서울대학교에서 시각디자인을 공부했다. 출판 및 광고 아트디렉터로 일했다. 그림책의 매력에 빠져 그림책 출판사 천둥거인을 창립, 운영했다. 지금은 강화도 바닷가 마을에서 글도 쓰고 그림도 그리면서 지내고 있다. 그림책 만드는 시간이 가장 행복하다고 한다. 《코코코 초록 잎》《깜박 깜박 스르르르》《냠냠냠 쪽쪽쪽》《우리는 벌거숭이 화가》 등 여러 그림책을 쓰고 그렸다.
1963년에 태어나 서울대학교에서 시각디자인을 공부했다. 출판 및 광고 아트디렉터로 일했다. 그림책의 매력에 빠져 그림책 출판사 천둥거인을 창립, 운영했다. 지금은 강화도 바닷가 마을에서 글도 쓰고 그림도 그리면서 지내고 있다. 그림책 만드는 시간이 가장 행복하다고 한다. 《코코코 초록 잎》《깜박 깜박 스르르르》《냠냠냠 쪽쪽쪽》《우리는 벌거숭이 화가》 등 여러 그림책을 쓰고 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