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 배고픈 여우가 먹이를 찾아 돌아다니다가 메추리를 잡았습니다. 메추리는 어떻게 위기에서 벗어나 여우를 혼내 주었을까요? 메추리는 농부의 아낙을 속여 여우가 실컷 먹게 해 줍니다. 다음은 우스운 맛을 보여 줄 차례. 메추리의 부추김에 넘어가 드잡이하는 옹기장수 형제들을 보고 여우는 배꼽 빠지게 웃습니다. 진짜 맛을 보게 해 준다는 말로 메추리가 꼬드길 때만 해도 여우는 자기가 눈물 쏙 빠지게 아픈 맛을 보리라고 꿈에도 생각하지 못합니다. 메추리는 자기를 잡아먹으려고 했던 여우에게 마지막에 통쾌한 한 방을 날립니다. 메추리의 꾀가 기발해서 웃고, 조그만 메추리한테 여우가 당하는 게 통쾌해서 웃게 되는 재미있는 이야기입니다.
Author
오호선,박재철
1965년 강원도 고성에서 태어나, 이화여자대학교 중문학과를 졸업했다. 두 아이를 기르며 어린이들에게 옛날이야기만 한 보물이 없다고 믿게 되었고, 이 세상 모든 어린이가 그 보물을 나눠 갖게 되기를 바란다. 『반쪽이』『토끼와 자라』『호랭이 꼬랭이 말놀이』등 옛이야기 그림책에 글을 썼다.
1965년 강원도 고성에서 태어나, 이화여자대학교 중문학과를 졸업했다. 두 아이를 기르며 어린이들에게 옛날이야기만 한 보물이 없다고 믿게 되었고, 이 세상 모든 어린이가 그 보물을 나눠 갖게 되기를 바란다. 『반쪽이』『토끼와 자라』『호랭이 꼬랭이 말놀이』등 옛이야기 그림책에 글을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