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가 주신 빨간 치마를 입고 멋진 춤을 추는 꿈을 꾼 소피는 눈이 오는 날에도 빨간 치마를 입고 나가려 합니다. 아빠는 소피가 감기에 걸릴까 봐 옷을 갈아입으라고 하고 소피는 화가 나서 뾰로통해집니다. 아빠는 스스로 옷을 골라 입고 싶은 소피의 마음을 이해하고 소피의 욕구를 말로 표현해 주며 아빠가 걱정하는 점을 이야기해 줍니다. 아빠의 공감을 얻은 소피는 자신과 아빠의 욕구를 함께 충족할 수 있는 방법을 찾습니다.
‘마음을 나누는 사랑의 대화법’ 시리즈는 일상생활의 여러 사례를 통해 사람 사이에 생기는 갈등을 어떻게 대화로 해결할 수 있는지 보여 줍니다. 이러한 사례들은 어린이가 어릴 때부터 마음을 나누는 대화를 몸에 익히도록 해 주고, 부모는 아이의 마음을 이해하도록 도와줍니다. ‘함께 해 보아요’ 코너에서는 비폭력 대화를 실천할 수 있는 연습을 해 볼 수 있고, 심리학 박사이자 《나 좀 내버려 둬!》 등 ‘어린이를 위한 심리학’ 시리즈의 지은이인 박현진 선생님이 ‘부모님을 위한 도움말’을 통해 아이들의 행동 뒤에 숨어 있는 마음 상태와 대화의 중요성을 알려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