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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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2/02/17
Pages/Weight/Size 148*210*20mm
ISBN 9788955615920
Categories 소설/시/희곡 > 프랑스소설
Description
앙투안 갈랑의 《천일야화》판본 12권은 1704년부터 1717년까지 나왔으며, 이후 유럽 여러 나라의 언어로 다시 번역되어 곧 ‘동양의 성경’처럼 여겨졌다. 갈랑이 살던 시대까지 동양은 현인 로크맘이나 비드파이의 나라 정도로만 알려져 있었다. 《천일야화》가 나오고 나서 그 시각은 바뀌었고, 동양은 감각적인 쾌락이 지배하는 동화의 나라가 되었다.

이 책에 담긴 이야기들은 처음에는 환상을 한없이 훈련시키는 듯이 보인다. 그러나 이 미로를 탐험하다 보면 다른 미로들처럼 출구 없는 단순한 혼란이 아니라 상상력의 대향연임을 알게 된다. 이야기들은 숫자 3의 반복, 삭제, 인간의 몸이 동물로 변하는 변형, 아름다운 공주들, 화려한 왕들, 마법의 부적, 인간의 노예가 되는 전지전능한 정령들로 넘쳐 난다. 이런 반복되는 요소들이 줄거리를 형성하고, 특별한 개성이 없는 위대한 모음집의 개성적인 스타일을 만들어 내고 있다.
Contents
마르지 않는 상상력의 대향연_ 보르헤스

알라딘과 요술램프
장님 바바 압달라 이야기

작가 소개. 앙투안 갈랑
Author
앙투안 갈랑,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배영란
프랑스의 동양학자, 고(古) 주화 전문가이자 아랍의 전설과 문화를 유럽에 소개한 최초의 작가. 앙투안 갈랑은 1646년 프랑스 피카르디 지방 롤로의 한 부르주아 가정에서 태어나 1661년 파리에 정착, 소르본느 대학의 부속 기관인 콜레주 드 플레시스와 콜레주 루아얄을 거치며 그리스어와 라틴어, 아랍어 등 근동 지역의 언어를 공부했다. 1670년 콘스탄티노플 대사 누엥텔 후작의 비서관으로 채용되어 그리스어와 그리스 문화를 연구하는 한편 통역으로서 대사를 돕고 샤르뎅과 다르비외 같은 여행자들과 교우, 1673년부터 17개월간 시리아와 동부 지중해 연안을 여행하며 방대한 기록을 남겼다. 갈랑은 1675년 프랑스로 돌아와 주화, 고사본, 고대 문화 등을 애호하는 학자들과 두루 친분을 맺고, 1677년 프랑스 동인도회사에 의해 다시 근동 지방으로 파견되어 아랍과 터키, 페르시아의 언어와 문학에 대해 깊이 연구했다. 귀국 후에는 중동을 유럽에 알리는 데 크게 공헌한 엘브로 드 몰랑빌의 『동양전서(東洋全書) Bibliotheque Orientale』 간행에 협력했고, 고고학자로 지내던 1704년에 『천일야화 Les mille et une nuits』를 최초로 번역, 간행하여 유럽에 소개하기 시작했다. 1709년 콜레주 드 프랑스의 아랍어 교수로 임명되어 재직하다가 1715년 사망했다.

전체 열두 권으로 번역된 『천일야화』는 그 첫 권이 간행되었을 때부터 폭발적인 관심을 받으며 전 세계에 퍼져 각국의 문학자들과 민중들에게 끝없는 흥미를 유발한 것은 물론, 수많은 모방작들을 낳았고 괴테, 똘스또이, 스탕달 등 후대 문인들에게도 영향을 주었다. 1704년 시작한 『천일야화』의 간행이 그가 사망한 후인 1717년까지 만 14년이 넘도록 계속되었으니, 그 내용의 범위와 깊이가 어느 정도나 되는지 짐작할 만하다. 인도와 이란, 이라크, 시리아, 아라비아, 이집트를 비롯하여 중국과 일본까지 근동 지방 전체를 망라한 이 이야기에는 갖가지 설화와 우화는 물론 연애담과 모험담, 교훈담 등이 수록되어 있다. 또한 갈랑은 원서에 존재하지 않았던 「알라딘과 신비한 램프 이야기」, 「알리바바와 여종에게 몰살된 마흔 명의 도적 이야기」 등을 자신이 직접 창작해 수록했으며, 시리아인 하녀 한나로부터 들은 이야기를 요약해 덧붙이기도 했다. 전편을 통해 가공의 세계와 실재의 세계, 가공의 인물과 역사 속 실제의 인물이 수없이 등장하여 이야기를 이루며, 흥미로운 전개는 아랍의 역사와 문화, 시대의 분위기를 직접 들려주듯 전한다. 특히 갈랑의 번역은 종교와 문화가 다른 프랑스 독자들을 고려하여 외설적이고 잔인한 내용을 축소하는 한편, 프랑스인의 정서에 맞는 적절한 〈번안〉으로 아랍의 이야기를 더욱 효과적으로 전달한다는 평을 받는다.

주요 저역서로는 『천일야화』를 비롯하여 『커피의 기원과 발전De l'origine et du progres du cafe』(1699) 등과, 사후에 출간된 『비드파이와 로크맘의 인도 이야기Contes et fables Indiennes de Bidpai et de Lokrnan』(1724년)이 있다.
프랑스의 동양학자, 고(古) 주화 전문가이자 아랍의 전설과 문화를 유럽에 소개한 최초의 작가. 앙투안 갈랑은 1646년 프랑스 피카르디 지방 롤로의 한 부르주아 가정에서 태어나 1661년 파리에 정착, 소르본느 대학의 부속 기관인 콜레주 드 플레시스와 콜레주 루아얄을 거치며 그리스어와 라틴어, 아랍어 등 근동 지역의 언어를 공부했다. 1670년 콘스탄티노플 대사 누엥텔 후작의 비서관으로 채용되어 그리스어와 그리스 문화를 연구하는 한편 통역으로서 대사를 돕고 샤르뎅과 다르비외 같은 여행자들과 교우, 1673년부터 17개월간 시리아와 동부 지중해 연안을 여행하며 방대한 기록을 남겼다. 갈랑은 1675년 프랑스로 돌아와 주화, 고사본, 고대 문화 등을 애호하는 학자들과 두루 친분을 맺고, 1677년 프랑스 동인도회사에 의해 다시 근동 지방으로 파견되어 아랍과 터키, 페르시아의 언어와 문학에 대해 깊이 연구했다. 귀국 후에는 중동을 유럽에 알리는 데 크게 공헌한 엘브로 드 몰랑빌의 『동양전서(東洋全書) Bibliotheque Orientale』 간행에 협력했고, 고고학자로 지내던 1704년에 『천일야화 Les mille et une nuits』를 최초로 번역, 간행하여 유럽에 소개하기 시작했다. 1709년 콜레주 드 프랑스의 아랍어 교수로 임명되어 재직하다가 1715년 사망했다.

전체 열두 권으로 번역된 『천일야화』는 그 첫 권이 간행되었을 때부터 폭발적인 관심을 받으며 전 세계에 퍼져 각국의 문학자들과 민중들에게 끝없는 흥미를 유발한 것은 물론, 수많은 모방작들을 낳았고 괴테, 똘스또이, 스탕달 등 후대 문인들에게도 영향을 주었다. 1704년 시작한 『천일야화』의 간행이 그가 사망한 후인 1717년까지 만 14년이 넘도록 계속되었으니, 그 내용의 범위와 깊이가 어느 정도나 되는지 짐작할 만하다. 인도와 이란, 이라크, 시리아, 아라비아, 이집트를 비롯하여 중국과 일본까지 근동 지방 전체를 망라한 이 이야기에는 갖가지 설화와 우화는 물론 연애담과 모험담, 교훈담 등이 수록되어 있다. 또한 갈랑은 원서에 존재하지 않았던 「알라딘과 신비한 램프 이야기」, 「알리바바와 여종에게 몰살된 마흔 명의 도적 이야기」 등을 자신이 직접 창작해 수록했으며, 시리아인 하녀 한나로부터 들은 이야기를 요약해 덧붙이기도 했다. 전편을 통해 가공의 세계와 실재의 세계, 가공의 인물과 역사 속 실제의 인물이 수없이 등장하여 이야기를 이루며, 흥미로운 전개는 아랍의 역사와 문화, 시대의 분위기를 직접 들려주듯 전한다. 특히 갈랑의 번역은 종교와 문화가 다른 프랑스 독자들을 고려하여 외설적이고 잔인한 내용을 축소하는 한편, 프랑스인의 정서에 맞는 적절한 〈번안〉으로 아랍의 이야기를 더욱 효과적으로 전달한다는 평을 받는다.

주요 저역서로는 『천일야화』를 비롯하여 『커피의 기원과 발전De l'origine et du progres du cafe』(1699) 등과, 사후에 출간된 『비드파이와 로크맘의 인도 이야기Contes et fables Indiennes de Bidpai et de Lokrnan』(1724년)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