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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 기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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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889556156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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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0/12/15
Pages/Weight/Size 132*213*20mm
ISBN 9788955615692
Description
시의 운율을 닮은 루고네스만의 환상소설

20세기 가장 위대한 작가 중 한 명이자, 작가들의 작가라고 불렸던 보르헤스가 선집한 독특한 세계문학 전집 〈바벨의 도서관〉 시리즈의 네 번째 책이다. 보르헤스가 '환상'이라는 키워드로 작품 목록을 추린 이 시리즈는 보르헤스가 직접 작가와 작품에 대한 해제가 실려 있다. 그의 해제들은 작품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것은 물론이고 문학에 대한 독특한 감상법과 그의 창작의 배경도 은근히 내비치고 있다.

이 책에는 아르헨티나 문학의 대표작가 레오폴도 루고네스의 작품 일곱 편이 실려 있다. 원숭이에게 언어를 가르치려는 한 학자의 이야기 「이수르」를 비롯하여 어느 가상의 도시에 묵시록적인 종말이 닥치면서 그것을 바라보는 한 사람의 이야기 「불비」, 성서의 소돔과 고모라 이야기에 나오는 이야기를 소재로 종말에 사로잡힌 한 수도자의 이야기를 다룬 표제작 「소금 기둥」 등 시의 운율을 닮은 그만의 환상소설들을 만날 수 있다.
Contents
이수르
불비
소금기둥
압데라의 말
설명이 불가능한 현상
프란체스카
줄리엣 같은 할머니
Author
레오폴도 루고네스,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조구호
1874년 6월 13일 스페인의 코르도바에서 태어났다. 청소년 시절부터 문학과 저널리즘에 심취한 그는 1896년 부에노스아이레스로 이주했다. 그곳에서 강경 사회주의자로 명성을 얻었고, 모데르니스모 지식인 그룹에 들어가 활동하면서 니카라과의 시인 루벤 다리오와 친교를 맺었다. 그 이듬해 첫 시집 『황금 산맥』을 출간했다. 『뜰의 황혼』(1905)은 동시대 프랑스 시인 알베르 사맹의 영향이 느껴지는 시집이고, 『감정의 달력』(1909)은 루고네스의 가장 훌륭한 시들이 담겨 있다. 『백년 송가』(1910)는 아르헨티나 독립 100주년을 맞이해서 출간되었다. 이 작품은 루고네스가 서정적 국수주의로 방향을 전환하는 계기가 되었다. 루고네스는 특히 환상 소설로 유명한데, 『기이한 힘들』(1906), 『치명적인 이야기들』(1924)에서 그 진가를 확인할 수 있다. 논쟁을 좋아하는 혼란스러운 개성의 소유자 루고네스는 당대의 문학 조류들뿐만 아니라 정치 변화에 휘말리기도 했다. 1930년대에 아르헨티나 젊은 지식인들이 루고네스에게 반기를 들자, 루고네스는 고뇌하며 말년을 보냈다. 그리고 결국 1938년 2월 19일 스스로 목숨을 끊음으로써 생을 마감했다.
1874년 6월 13일 스페인의 코르도바에서 태어났다. 청소년 시절부터 문학과 저널리즘에 심취한 그는 1896년 부에노스아이레스로 이주했다. 그곳에서 강경 사회주의자로 명성을 얻었고, 모데르니스모 지식인 그룹에 들어가 활동하면서 니카라과의 시인 루벤 다리오와 친교를 맺었다. 그 이듬해 첫 시집 『황금 산맥』을 출간했다. 『뜰의 황혼』(1905)은 동시대 프랑스 시인 알베르 사맹의 영향이 느껴지는 시집이고, 『감정의 달력』(1909)은 루고네스의 가장 훌륭한 시들이 담겨 있다. 『백년 송가』(1910)는 아르헨티나 독립 100주년을 맞이해서 출간되었다. 이 작품은 루고네스가 서정적 국수주의로 방향을 전환하는 계기가 되었다. 루고네스는 특히 환상 소설로 유명한데, 『기이한 힘들』(1906), 『치명적인 이야기들』(1924)에서 그 진가를 확인할 수 있다. 논쟁을 좋아하는 혼란스러운 개성의 소유자 루고네스는 당대의 문학 조류들뿐만 아니라 정치 변화에 휘말리기도 했다. 1930년대에 아르헨티나 젊은 지식인들이 루고네스에게 반기를 들자, 루고네스는 고뇌하며 말년을 보냈다. 그리고 결국 1938년 2월 19일 스스로 목숨을 끊음으로써 생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