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차를 통한 정당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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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2/05/30
ISBN 9788955594386
Categories 사회 정치 > 사회학
Description
난해하기로 유명하며 알 듯 말 듯 한 루만의 세계로 입문하기 위한 최고의 안내서!
가장 초기에, ‘절차’라는 구체적 대상을 중심으로 그의 이론적 구상을 펼쳐 보이는 ‘알기 쉬운 루만’!


1969년에 출판된 본서는 법과 행정의 주변부에서 이론적 작업을 시작한 루만의 지적 여정의 가장 초창기에 해당되는 저작이다. 이후 체계이론으로 알려지게 되는 그의 이론은 수많은 진화와 변화를 겪으며, 상이한 부문으로도 전개되는데, 이 책은 일종의 그의 사유의 탄생지를 있는 그대로 보여준다.

따라서 이 초창기 저작은 일종의 그의 이론적 출사표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이 책은 그의 사회 이론이 어떤 식으로 구상되는지, 근대의 구성에 대한 어떤 식의 독법에서 출발하는지를 풋풋하게, 동시에 완숙하게 확인해준다. 또한 이를 통해 그가 가령 프랑크푸르트학파 식의 사회 이해와 어떤 점에서 변별점을 갖는지를 분명하게 확인할 수 있다. 게다가 그를 둘러싼 ‘보수’ 이론가라는 세평이 얼마나 이데올로기적 딱지인지 그의 이 이론 작업의 출발점은 여실이 보여준다.

그리고 이 책을 통해 루만의 이론적 연속성이 얼마나 놀라운지를 확인할 수 있는 점도 흥미롭다. 하지만 일단 본서에서는 추상적 이론이 아니라 구체적 대상을 이론적 논구 대상으로 삼고 있어 체계적인 만큼 너무 방대하고 추상적으로만 보이는 루만에게 한 발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지름길이 될 수 있을 것이다.
Contents
차례
옮긴이 서문 · 9
서문 · 17
신판 서문 · 21

1부_토대 · 33

01 절차에 관한 고전적 구상 · 35
02 정당성 · 59
03 사회적 체계로서의 절차 · 75

2부_법정절차 · 99

01 분화 · 105
02 자율성 · 121
03 접촉체계 · 131
04 역할인수 · 143
05 표현과 부담감소 · 157
06 허용된 갈등 · 171
07 학습능력의 한계 · 183
08 비참여자들을 위한 표현 · 205
09 프로그램 구조와 책임 · 219

3부_선거와 입법 · 231

01 법의 실정화 · 237
02 정치의 민주화 · 251
03 선거 · 259
04 입법 · 287

4부_행정의 결정 과정 · 325

5부_결론과 확장 · 347


01 도구적 변수와 표현적 변수 · 351
02 구조와 실망 · 367
03 기능적 분화 · 381
04 사회적 체계와 인격적 체계의 분리 · 391
찾아보기 · 401
Author
니클라스 루만,윤재왕
체계이론을 정립한 독일의 사회학자. 1927년 독일 북부 뤼네부르크에서 태어났다. 1943년 징집돼 독일군에 복무했고 전후 한때 포로수용소에서 생활했다. 1946년 프라이부르크대학에 들어가 법학을 공부한 뒤, 뤼네부르크와 첼레의 행정법원에서 법률시보로 일했고, 뤼네부르크 고등행정법원 행정공무원과 니더작센주 문화교육부의 고등사무관으로 재직했다. 1951년부터 철학, 문학, 사회학, 문화인류학과 민속학 문헌에 관한 메모카드를 작성하기 시작했다.

1955년부터 1962년까지 니더작센주 문화교육부 주의회 담당자로 재직했고, 이 시기 첫 논문 「행정학에서의 기능개념」(1958)을 발표했다. 1960년에는 1년간 연구휴가를 떠나 하버드대학 사회학과에서 탤컷 파슨스와 깊은 이론적 교류를 한다. 이때 조직이론 연구를 계속하면서 체계이론에 대한 관심을 심화하고 사회학 연구를 자신의 진로로 결정한다.

1964년, 첫 저서 『공식조직의 기능들과 후속 결과들』을 출간했고, 이는 이후 교수자격논문으로 인정받았다. 1965년부터 헬무트 셸스키가 이끌던 도르트문트 사회연구소 부소장으로 재직했고, 1966년 박사논문으로 인정받은 『공공행정에서의 법과 자동화』를 출간하고, 이해에 박사학위와 교수자격을 취득했다. 1968년 셸스키의 제안을 받아들여 새로 설립된 빌레펠트대학의 사회학과 교수로 부임했다. 이때 연구계획 ‘대상: 사회이론, 기간: 30년, 비용: 없음’을 제출한다. 빌레펠트대학에서 1993년까지 재직했으며, 1998년 11월 6일 빌레펠트 근교 외를링하우젠에서 타계했다.

루만은 많은 저서를 남겼는데, 주요 저서로는 1970년부터 1995년까지 주제별로 자신의 논문 90편을 편집해 수록한 『사회학적 계몽』(전 6권), 『사회구조와 의미론』(전 4권), 체계이론을 집대성해 사회이론의 패러다임을 바꾼 『사회적 체계들』(1984), 근대사회의 복잡성을 사유한 『근대의 관찰들』(1992), 타계하기 1년 전에 출간한 최후의 역작 『사회의 사회』 (1997)를 비롯해, 하버마스와의 논쟁을 편집한 『사회이론인가 사회공학인가?』(1971), 『제도로서의 기본권』(1965), 『목적개념과 체계합리성』(1968), 『법사회학』(1972), 『종교의 기능』(1977), 『복지국가의 정치이론』(1981), 『열정으로서의 사랑』(1982), 『아르키데메스와 우리』(1987), 『사회의 경제』(1988), 『사회의 학문』(1990), 『사회의 법』(1993), 『사회의 예술』(1995) 등이 있다. 그 밖에 그의 사후 여러 저작들이 계속 출간중이다.
체계이론을 정립한 독일의 사회학자. 1927년 독일 북부 뤼네부르크에서 태어났다. 1943년 징집돼 독일군에 복무했고 전후 한때 포로수용소에서 생활했다. 1946년 프라이부르크대학에 들어가 법학을 공부한 뒤, 뤼네부르크와 첼레의 행정법원에서 법률시보로 일했고, 뤼네부르크 고등행정법원 행정공무원과 니더작센주 문화교육부의 고등사무관으로 재직했다. 1951년부터 철학, 문학, 사회학, 문화인류학과 민속학 문헌에 관한 메모카드를 작성하기 시작했다.

1955년부터 1962년까지 니더작센주 문화교육부 주의회 담당자로 재직했고, 이 시기 첫 논문 「행정학에서의 기능개념」(1958)을 발표했다. 1960년에는 1년간 연구휴가를 떠나 하버드대학 사회학과에서 탤컷 파슨스와 깊은 이론적 교류를 한다. 이때 조직이론 연구를 계속하면서 체계이론에 대한 관심을 심화하고 사회학 연구를 자신의 진로로 결정한다.

1964년, 첫 저서 『공식조직의 기능들과 후속 결과들』을 출간했고, 이는 이후 교수자격논문으로 인정받았다. 1965년부터 헬무트 셸스키가 이끌던 도르트문트 사회연구소 부소장으로 재직했고, 1966년 박사논문으로 인정받은 『공공행정에서의 법과 자동화』를 출간하고, 이해에 박사학위와 교수자격을 취득했다. 1968년 셸스키의 제안을 받아들여 새로 설립된 빌레펠트대학의 사회학과 교수로 부임했다. 이때 연구계획 ‘대상: 사회이론, 기간: 30년, 비용: 없음’을 제출한다. 빌레펠트대학에서 1993년까지 재직했으며, 1998년 11월 6일 빌레펠트 근교 외를링하우젠에서 타계했다.

루만은 많은 저서를 남겼는데, 주요 저서로는 1970년부터 1995년까지 주제별로 자신의 논문 90편을 편집해 수록한 『사회학적 계몽』(전 6권), 『사회구조와 의미론』(전 4권), 체계이론을 집대성해 사회이론의 패러다임을 바꾼 『사회적 체계들』(1984), 근대사회의 복잡성을 사유한 『근대의 관찰들』(1992), 타계하기 1년 전에 출간한 최후의 역작 『사회의 사회』 (1997)를 비롯해, 하버마스와의 논쟁을 편집한 『사회이론인가 사회공학인가?』(1971), 『제도로서의 기본권』(1965), 『목적개념과 체계합리성』(1968), 『법사회학』(1972), 『종교의 기능』(1977), 『복지국가의 정치이론』(1981), 『열정으로서의 사랑』(1982), 『아르키데메스와 우리』(1987), 『사회의 경제』(1988), 『사회의 학문』(1990), 『사회의 법』(1993), 『사회의 예술』(1995) 등이 있다. 그 밖에 그의 사후 여러 저작들이 계속 출간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