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려온 시간을 살아가기

몸도 마음도 저당 잡히는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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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4/03/13
Pages/Weight/Size 153*224*30mm
ISBN 9788955593723
Categories 사회 정치 > 사회학
Description
왜 ‘지도자’도 ‘민주주의’도 ‘국가’도 ‘복지’도 우리 편이 아닌가?
19~21세기 자본주의에 대한 거시적 통찰부터
오늘날의 부채 인생까지 길 잃은 세대를 위한 우리 시대의 모든 것!


자본주의는 이제 노동이 아니라 신용을 착취한다. 우리 시대의 모든 것을 새롭게 사유하는 바우만의 사상서. 2008년의 미국발 금융 위기를 계기로 8장으로 나뉘어진 이 대담에서 지금까지 일부 제시되어온 관점과 개념을 포괄적으로 재점검한다. 그러면서 우리 시대가 부딪힌 도전과 고민을 놀라운 시각으로 새로이 진단한다. 그는 먼저 19세기 자본주의와 비교하면서 현대 자본주의의 달라진 점을 점검한다.

1장에서 이루어지는 자본주의에 대한 역사적 분석 작업은 우리를 현대 자본주의에 대해 놀라운 통찰로 이끈다. 즉 19세기는 ‘생산자 사회’였지만 21세기는 ‘소비자 사회’로 변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자본은 노동이 아니라 신용을 착취하고 있다는 것이다. 미국의 모기지 사태는 이를 전형적으로 보여준다. 그리고 우리 사회의 경우 뚜렷한 직업이 없는 젊은이들이 ‘신용’ 카드를 몇 장씩 소지하고 있는 것은 이를 잘 보여주는 실례인 셈이다. 그리하여 우리는 결국 ‘주체적으로 노동하는 건강한 삶’ 대신 ‘빌려온 잉여적 삶’을 살고 있다는 것이다.
Contents
1부

01 금융 위기_
은행의 실패? 또는 탁월한 성공의 열매? 자본주의는 죽지 않았다

02 경제적 지구화 시대의 복지국가_
벤담의 판옵티콘의 마지막 흔적들: 가난한 사람들에 대한 훈육인가
지원인가?

03 ‘국가’라 불리는 이것_
민주주의, 주권, 인권 재론

2부

04 모더니티, 포스트모더니티 그리고 집단학살_
절멸과 합병부터 ‘부수적 피해’까지

05 인구, 인간 쓰레기의 생산과 재생산_
우연성과 불확정성으로부터 생명공학의 냉혹함으로(월스트리트를 넘어)

06 세속적 근본주의 대 종교적 근본주의_
21세기의 도그마들의 경주 또는 권력 투쟁

07 DNA에 새기기_
새로운 경제를 위한 새로운 그라마톨로지: ‘필사의 인간들’로부터
‘유전자 귀족’의 등장과 DIY ‘탈-인간들’로

08 유토피아_
사랑 또는 길 잃은 세대

후주
옮긴이 후기: 바우만의 모든 것
Author
지그문트 바우만,조형준
1925년 폴란드 유대계 가정에서 태어났다. 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를 피해 소련으로 도피한 후 소련군이 지휘하는 폴란드 의용군에 가담해 바르샤바로 귀환했다. 폴란드 사회과학원에서 사회학을 공부했고, 후에 바르샤바 대학에서 철학을 공부했다.

1954년 바르샤바 대학의 교수가 되었고 마르크스주의 이론가로 활동했다. 1968년 공산당이 주도한 반유대 캠페인의 절정기에 교수직을 잃고 국적을 박탈당한 채 조국을 떠나, 이스라엘 텔아비브 대학에서 가르쳤다. 1971년 리즈대학 사회학과 교수로 부임하며 영국에 정착했고 1990년 정년퇴직 후 리즈대학과 바르샤바 대학 명예교수로 활발한 활동을 했으며 2017년 1월 9일 91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1925년 폴란드 유대계 가정에서 태어났다. 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를 피해 소련으로 도피한 후 소련군이 지휘하는 폴란드 의용군에 가담해 바르샤바로 귀환했다. 폴란드 사회과학원에서 사회학을 공부했고, 후에 바르샤바 대학에서 철학을 공부했다.

1954년 바르샤바 대학의 교수가 되었고 마르크스주의 이론가로 활동했다. 1968년 공산당이 주도한 반유대 캠페인의 절정기에 교수직을 잃고 국적을 박탈당한 채 조국을 떠나, 이스라엘 텔아비브 대학에서 가르쳤다. 1971년 리즈대학 사회학과 교수로 부임하며 영국에 정착했고 1990년 정년퇴직 후 리즈대학과 바르샤바 대학 명예교수로 활발한 활동을 했으며 2017년 1월 9일 91세를 일기로 별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