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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성과 홀로코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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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88955593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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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3/07/20
Pages/Weight/Size 147*219*30mm
ISBN 9788955593624
Categories 사회 정치 > 사회학
Description
"전후 서구 사회학의 고전이자 문제작! 홀로코스트는 현대성의 '어두운 핵심'이 아니라 '밝은 핵심'을 폭로한다!"

'유동적 현대'의 탄생을 알린 책이다. 포스트모더니즘 이후 서구에서 가장 각광받는 패러다임 중의 하나는 바로 바우만의 '유동적 현대'일 것이다. 이러한 그의 패러다임을 가장 종합적이고 본격적으로 보여주었으며 현대 사회에 대한 예리하고도 섬뜩한 통찰을 담아 1992년에 유럽 최고의 사회학자에 수여외는 '유럽 아말피 상'도 수상했다. 라도르노는 '홀로코스트 이후에 시는 불가능하다'라고 말했지만 그는 홀로코스트 이후 홀로코스트의 재연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며 그것은 현대성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필요로 한다고 말한다. 현대는 '계몽의 변증법'도 '문명화 과정'도 '탈신화화'과정도 아니라는 것이다.

홀로코스트는 '현대성의 시금석'이며 핵심적 양상들이 종합되어 나타난 필연적 형상일 수도 있다는 것을 그는 설득력 있게 논증해낸다. 하지만 바우만의 주장이 '내 안의 파시즘' '내 안의 유대인'으로 바꾸자에 그쳤다면 이책은 고전의 반열에 오르기는 힘들었을것이다. 오히려 바우만이 건네는 메시지는 평범하다. 그래서 더 큰 울림은 준다. 즉, 현대 사회에서 도덕적으로 타락하지도 편견도 없는 사람들 또한 얼마든지 목표가 된 범주의 인간 존재의 파괴에 정력적이고 헌신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는 것과, 이들의 참여는 도덕적이거나 또는 그밖의 다른 신념을 동원하는 것과는 거리가 멀며 정반대로 그런 신념들의 정지와 망각 그리고 무관심을 요구한다는 것이다.홀로코스트가 바로 지금 여기에서 우리이야기를 짚어내는 이 책은 우리 시대의 새로운 모덕을 모색하기 위한 출발점이 될 것이다.
Contents
서문

1부 서론: 홀로코스트 이후의 사회학
현대성의 시금석으로서 홀로코스트│문명화 과정의 의미
도덕적 무관심의 사회적 생산3│도덕적 불가시성의 사회적 생산
문명화 과정의 도덕적 결과들

2부 현대(성), 인종주의, 인종절멸 1
유대인 소외의 몇 가지 특수성│기독교 시대에서 현대까지 유대인의
부조화 │바리케이드에 걸터앉아│프리즘적 집단
부조화의 현대적 차원│비민족적 민족│인종주의의 현대성

3부 현대(성), 인종주의, 인종절멸 2
이종공포증에서 인종주의로│사회공학의 한 형태로서의
인종주의│배척에서 절멸로│전망

4부 홀로코스트의 고유성과 정상성
문제│비정상성으로서의 제노사이드
현대적 제노사이드의 특이성│위계적·기능적 분업의 효과들·
관료적 대상들의 비인간화│홀로코스트에서 관료제의 역할
현대적 안전장치의 파산│결론

5부 피해자들의 협력 끌어내기
피해자들의 격리│‘지킬 수 있는 것은 지켜라’ 게임
집단적 파괴에 봉사한 개별적 합리성│자기보존의 합리성
결론

6부 복종의 윤리학(밀그램 읽기)
사회적 거리의 함수로서의 비인간성│자기 자신의 행위에 대한
공모│도덕화된 기술│부동하는 책임
권력의 다원성과 양심의 힘│악의 사회성

7부 도덕(성)에 관한 사회학 이론을 향하여
도덕(성)의 공장으로서의 사회│홀로코스트의 도전
도덕(성)의 전사회적 원천들│사회적 근접성과 도덕적 책임성
도덕적 책임성의 사회적 억압│거리의 사회적 생산
마지막 논평

8부 후기: 합리성과 수치

│아말피 상 수상 강연│도덕의 사회적 조작: 도덕적 행위자, 무관심한 행동
│2000년 판 후기│기억해야 할 의무 ─ 하지만 무엇을?
│옮긴이 후기│
│New Directions 총서를 발간하며 │
Author
지그문트 바우만,정일준
1925년 폴란드 유대계 가정에서 태어났다. 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를 피해 소련으로 도피한 후 소련군이 지휘하는 폴란드 의용군에 가담해 바르샤바로 귀환했다. 폴란드 사회과학원에서 사회학을 공부했고, 후에 바르샤바 대학에서 철학을 공부했다.

1954년 바르샤바 대학의 교수가 되었고 마르크스주의 이론가로 활동했다. 1968년 공산당이 주도한 반유대 캠페인의 절정기에 교수직을 잃고 국적을 박탈당한 채 조국을 떠나, 이스라엘 텔아비브 대학에서 가르쳤다. 1971년 리즈대학 사회학과 교수로 부임하며 영국에 정착했고 1990년 정년퇴직 후 리즈대학과 바르샤바 대학 명예교수로 활발한 활동을 했으며 2017년 1월 9일 91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1925년 폴란드 유대계 가정에서 태어났다. 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를 피해 소련으로 도피한 후 소련군이 지휘하는 폴란드 의용군에 가담해 바르샤바로 귀환했다. 폴란드 사회과학원에서 사회학을 공부했고, 후에 바르샤바 대학에서 철학을 공부했다.

1954년 바르샤바 대학의 교수가 되었고 마르크스주의 이론가로 활동했다. 1968년 공산당이 주도한 반유대 캠페인의 절정기에 교수직을 잃고 국적을 박탈당한 채 조국을 떠나, 이스라엘 텔아비브 대학에서 가르쳤다. 1971년 리즈대학 사회학과 교수로 부임하며 영국에 정착했고 1990년 정년퇴직 후 리즈대학과 바르샤바 대학 명예교수로 활발한 활동을 했으며 2017년 1월 9일 91세를 일기로 별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