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의 사회 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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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2/11/23
Pages/Weight/Size 147*219*80mm
ISBN 9788955593433
Categories 사회 정치 > 사회비평/비판
Description
‘현대의 헤겔’, 루만 이론의 모든 것, 현대 사회의 모든 것!
‘거대 서사’는 종말을 고했는가? 여기 루만이 있다!


한국에서 루만 하면 통상 그와 평생 ‘논쟁’(?)해온 하버마스를 연상하는 것이 저간의 사정이지만 그것만큼 루만을 오해하도록 만드는 것도 없을 것이다. 오히려 루만에 대한 이해를 돕기는커녕 그것을 협소화시키고 왜곡시키는 결과를 가져올 뿐이다.

철학의 시대 이후 ‘(탈)주체’와 ‘담론’ 등의 추상적 개념만 난무하는 가운데 우리 사유에서 ‘사회’라는 범주가 사라지고 아무런 보호막도 제공하지 못하는 쓰레기장이 되었다. 현대 독일 사회학을 대표하는 루만이 30년 동안 고구해온 이 주저는 이제 우리가 ‘근대/탈근대’라는 지난 20년 동안의 논쟁틀을 벗어나 근대 자체를 새로운 시야로 해석할 수 있는 풍부한 개념적 도구를 갖게 되었음을 의미한다.

그의 이론은 극단적인 포스트모더니즘의 입장을 추구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포스트모더니즘’과는 전혀 다른 결론을 제출한다. 그의 이론은 ‘거대 이론’이라는 야심찬 프로젝트를 지향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또는 그에 따라 그가 다루는 분야 또한 사회의 전 영역을 망라하고 있다. 아마 종교 철학, 법철학, 미학 등 인간 정신의 모든 영역을 탐구한 헤겔 이래 루만 만큼 다양한 영역을, 그리고 ‘체계이론’이라는 일관된 입장에 따라 다룬 사상가도 거의 없을 것이다.

무수한 분야에 걸쳐 오랜 세월을 고구해온 루만의 30여 년의 작업을 총결산하고 있는 이 책이야말로 ‘루만에 이르는 길’의 종합백과사전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1,350여 쪽에 이르는 루만의 이 명저를 몇 마디 명제로 정리하기에는 그의 사상은 너무나 중층적이고 통섭적이다. 본서는 루만의 주저답게 최초로 그의 개념 세계를 새롭게 해석하고 그에 걸맞은 우리말 번역어를 찾는데 무수한 공을 들여 정본 번역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 정보이론과 사이버네틱스, 생물학 이론 등 온갖 영역을 종회무진하며 구사되는 그의 다채로운 용어들을 일일이 검토하며 번역어를 선택하였다.
Author
니클라스 루만,장춘익
체계이론을 정립한 독일의 사회학자. 1927년 독일 북부 뤼네부르크에서 태어났다. 1943년 징집돼 독일군에 복무했고 전후 한때 포로수용소에서 생활했다. 1946년 프라이부르크대학에 들어가 법학을 공부한 뒤, 뤼네부르크와 첼레의 행정법원에서 법률시보로 일했고, 뤼네부르크 고등행정법원 행정공무원과 니더작센주 문화교육부의 고등사무관으로 재직했다. 1951년부터 철학, 문학, 사회학, 문화인류학과 민속학 문헌에 관한 메모카드를 작성하기 시작했다.

1955년부터 1962년까지 니더작센주 문화교육부 주의회 담당자로 재직했고, 이 시기 첫 논문 「행정학에서의 기능개념」(1958)을 발표했다. 1960년에는 1년간 연구휴가를 떠나 하버드대학 사회학과에서 탤컷 파슨스와 깊은 이론적 교류를 한다. 이때 조직이론 연구를 계속하면서 체계이론에 대한 관심을 심화하고 사회학 연구를 자신의 진로로 결정한다.

1964년, 첫 저서 『공식조직의 기능들과 후속 결과들』을 출간했고, 이는 이후 교수자격논문으로 인정받았다. 1965년부터 헬무트 셸스키가 이끌던 도르트문트 사회연구소 부소장으로 재직했고, 1966년 박사논문으로 인정받은 『공공행정에서의 법과 자동화』를 출간하고, 이해에 박사학위와 교수자격을 취득했다. 1968년 셸스키의 제안을 받아들여 새로 설립된 빌레펠트대학의 사회학과 교수로 부임했다. 이때 연구계획 ‘대상: 사회이론, 기간: 30년, 비용: 없음’을 제출한다. 빌레펠트대학에서 1993년까지 재직했으며, 1998년 11월 6일 빌레펠트 근교 외를링하우젠에서 타계했다.

루만은 많은 저서를 남겼는데, 주요 저서로는 1970년부터 1995년까지 주제별로 자신의 논문 90편을 편집해 수록한 『사회학적 계몽』(전 6권), 『사회구조와 의미론』(전 4권), 체계이론을 집대성해 사회이론의 패러다임을 바꾼 『사회적 체계들』(1984), 근대사회의 복잡성을 사유한 『근대의 관찰들』(1992), 타계하기 1년 전에 출간한 최후의 역작 『사회의 사회』 (1997)를 비롯해, 하버마스와의 논쟁을 편집한 『사회이론인가 사회공학인가?』(1971), 『제도로서의 기본권』(1965), 『목적개념과 체계합리성』(1968), 『법사회학』(1972), 『종교의 기능』(1977), 『복지국가의 정치이론』(1981), 『열정으로서의 사랑』(1982), 『아르키데메스와 우리』(1987), 『사회의 경제』(1988), 『사회의 학문』(1990), 『사회의 법』(1993), 『사회의 예술』(1995) 등이 있다. 그 밖에 그의 사후 여러 저작들이 계속 출간중이다.
체계이론을 정립한 독일의 사회학자. 1927년 독일 북부 뤼네부르크에서 태어났다. 1943년 징집돼 독일군에 복무했고 전후 한때 포로수용소에서 생활했다. 1946년 프라이부르크대학에 들어가 법학을 공부한 뒤, 뤼네부르크와 첼레의 행정법원에서 법률시보로 일했고, 뤼네부르크 고등행정법원 행정공무원과 니더작센주 문화교육부의 고등사무관으로 재직했다. 1951년부터 철학, 문학, 사회학, 문화인류학과 민속학 문헌에 관한 메모카드를 작성하기 시작했다.

1955년부터 1962년까지 니더작센주 문화교육부 주의회 담당자로 재직했고, 이 시기 첫 논문 「행정학에서의 기능개념」(1958)을 발표했다. 1960년에는 1년간 연구휴가를 떠나 하버드대학 사회학과에서 탤컷 파슨스와 깊은 이론적 교류를 한다. 이때 조직이론 연구를 계속하면서 체계이론에 대한 관심을 심화하고 사회학 연구를 자신의 진로로 결정한다.

1964년, 첫 저서 『공식조직의 기능들과 후속 결과들』을 출간했고, 이는 이후 교수자격논문으로 인정받았다. 1965년부터 헬무트 셸스키가 이끌던 도르트문트 사회연구소 부소장으로 재직했고, 1966년 박사논문으로 인정받은 『공공행정에서의 법과 자동화』를 출간하고, 이해에 박사학위와 교수자격을 취득했다. 1968년 셸스키의 제안을 받아들여 새로 설립된 빌레펠트대학의 사회학과 교수로 부임했다. 이때 연구계획 ‘대상: 사회이론, 기간: 30년, 비용: 없음’을 제출한다. 빌레펠트대학에서 1993년까지 재직했으며, 1998년 11월 6일 빌레펠트 근교 외를링하우젠에서 타계했다.

루만은 많은 저서를 남겼는데, 주요 저서로는 1970년부터 1995년까지 주제별로 자신의 논문 90편을 편집해 수록한 『사회학적 계몽』(전 6권), 『사회구조와 의미론』(전 4권), 체계이론을 집대성해 사회이론의 패러다임을 바꾼 『사회적 체계들』(1984), 근대사회의 복잡성을 사유한 『근대의 관찰들』(1992), 타계하기 1년 전에 출간한 최후의 역작 『사회의 사회』 (1997)를 비롯해, 하버마스와의 논쟁을 편집한 『사회이론인가 사회공학인가?』(1971), 『제도로서의 기본권』(1965), 『목적개념과 체계합리성』(1968), 『법사회학』(1972), 『종교의 기능』(1977), 『복지국가의 정치이론』(1981), 『열정으로서의 사랑』(1982), 『아르키데메스와 우리』(1987), 『사회의 경제』(1988), 『사회의 학문』(1990), 『사회의 법』(1993), 『사회의 예술』(1995) 등이 있다. 그 밖에 그의 사후 여러 저작들이 계속 출간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