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 필로소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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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2/03/15
Pages/Weight/Size 145*210*30mm
ISBN 9788954763790
Categories 인문 > 철학/사상
Description
삶 속에 인문학을 가져오는 작업을 꾸준히 해 온 서양고전학자 김동훈은 이번에는 『키워드 필로소피』에서 고전 그리스어와 라틴어에서 찾은 뿌리어가 가진 철학적 의미를 통해 삶을 성찰한다. 책 속에는 테크네를 비롯해 아레테, 메타, 포르마, 미메시스, 메타포라 등 열다섯 뿌리어가 소개된다.

테크닉, 아트, 미디어, 메타 인지, 밈, 팩트, 메타포, 미니멀리즘, 로망, 브랜드 등 우리가 흔히 사용하고 있는 말들의 어원이다. 뿌리어가 시공간을 넘나들며 우리에게 도달했지만 그 무성한 잎과 줄기 때문에 우리의 머릿속은 개념만 난무한 아수라장이 되곤 한다. 시공간을 넘어 무성한 가지를 뻗어 우리에게 도달한 단어들의 뿌리를 찾아 내려가는 과정은 머릿속에 무성했던 개념들을 가닥가닥 묶어 주는 과정이기도 하다.

이 열다섯 뿌리어를 찾아가다 보면 우리를 혼란스럽게 하는 철학적 질문에 대해 매듭을 지을 수 있다. 테크네(techne)는 인간다움이 무엇인지, 아레테(arete)는 공동체 속에서 우리가 가져야 할 덕목이 무엇인지, 메타(meta)는 더 높은 차원으로 우리를 이끄는 힘이 무엇인지, 포르마(forma)는 교육이란 무엇인지, 팍툼(factum)은 진실은 어떻게 찾을 수 있을지, 데쿠스(decus)는 진정한 아름다움은 무엇인지, 에로스(eros)는 왜 사랑을 하면 불안한지 등 뿌리어는 인문학의 핵심 사유를 찬찬히 돌아보게 한다.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서양 고전들이 소개되고, 고전 속 중요 철학 개념이 설명되어 현재를 이해하는 열쇠가 되어 준다.

뿌리어는 삶을 이해하고 사람을 위로하고 깨닫게 하는 힘이 된다. 말은 사람을 자극하고, 사람은 그 자극에 따라 변화하여 행동하게 된다. 뿌리어에 대한 이해는 우리를 유연하게 만들어 결국 자신과 사회의 변신을 가져온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이 현재의 삶을 더 깊이 이해하고, 유연함이라는 힘을 가지기를 바란다.
Contents
프롤로그 - 뿌리어 열다섯 매듭

1매듭. 인생은 짧고 예술은 길다 - 테크네(Techne)
2매듭. 무모함과 비겁함 사이 - 아레테(Arete)
3매듭. 길 너머에서 보기 - 메타(Meta)
4매듭. 인간의 확장 - 미디어(Media)
5매듭. 당신의 변신은 무죄 - 트랜스(Trans)
6매듭. 아름다움으로 오르는 사다리 - 포르마(Forma)
7매듭. 질투는 나의 힘 - 미메시스(Mimesis)
8매듭. 말할 수 없는 욕구 - 인판티아(Infantia)
9매듭. 만들어진 진실 - 팍툼(Factum)
10매듭. 은유적 인간 - 메타포라(Metaphora)
11매듭. 원초적 생명 - 조에(Zoe)
12매듭. 진정한 아름다움이란 - 데쿠스(Decus)
13매듭. 낭만에 대하여 - 로망(Roman)
14매듭. 욕망에 접속하라 - 스티그마(Stigma)
15매듭. 왜 사랑하는가 - 에로스(Eros)

에필로그 - 말의 마주침, 마음의 울림, 몸의 어울림
Author
김동훈
서양고전학자, 철학자, 인문학자로서, 어렵게만 보이는 철학과 고전이야말로 우리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 힘이라는 믿음, 깊이 있는 독서만이 창의력을 꽃피운다는 신념을 글로 실천하고 있다. 『인공지능과 흙: 상상을 현실화하는 인문적 감각을 키우기 위하여』는 신화, 철학, 문학, 예술이 과학, 의학, 환경 등과 어떤 상상력과 영향력을 끼치는지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통해 최신 인문학 트렌드를 들려준다.

서울대학교 서양고전학협동과정에서 희랍과 로마 문학 및 수사학을 공부했고, 고려대학교 대학원 철학과에서 공부했다. 총신대학교 등에서 희랍어와 라틴어를 가르쳤고, 철학아카데미 등에서 서양고전 원강을 진행했으며, EBS ‘클래스e’에서 「고전어휘사전」을 강의했다.

네이버 오디오클립 인문 분야 화제의 방송이었던 ‘별별명언’을 진행했으며, 『별별명언: 서양 고전을 관통하는 21개 핵심 사유』를 출간했다. 『브랜드 인문학: 잠재된 표현 욕망을 깨우는 감각 수업』은 특정 브랜드를 선호하는 현상을 질 들뢰즈의 이론으로 해석하여 감각에 대한 철학적 이해를 돕는 인문교양서다. 그 밖에 『몸젠의 로마사』, 장 보댕의 『국가에 관한 6권의 책』에서 희랍어, 라틴어, 히브리어 텍스트, 그리고 ‘세계시인선’의 『욥의 노래』를 히브리어, 희랍어 및 라틴어 원문에서 번역했다.
서양고전학자, 철학자, 인문학자로서, 어렵게만 보이는 철학과 고전이야말로 우리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 힘이라는 믿음, 깊이 있는 독서만이 창의력을 꽃피운다는 신념을 글로 실천하고 있다. 『인공지능과 흙: 상상을 현실화하는 인문적 감각을 키우기 위하여』는 신화, 철학, 문학, 예술이 과학, 의학, 환경 등과 어떤 상상력과 영향력을 끼치는지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통해 최신 인문학 트렌드를 들려준다.

서울대학교 서양고전학협동과정에서 희랍과 로마 문학 및 수사학을 공부했고, 고려대학교 대학원 철학과에서 공부했다. 총신대학교 등에서 희랍어와 라틴어를 가르쳤고, 철학아카데미 등에서 서양고전 원강을 진행했으며, EBS ‘클래스e’에서 「고전어휘사전」을 강의했다.

네이버 오디오클립 인문 분야 화제의 방송이었던 ‘별별명언’을 진행했으며, 『별별명언: 서양 고전을 관통하는 21개 핵심 사유』를 출간했다. 『브랜드 인문학: 잠재된 표현 욕망을 깨우는 감각 수업』은 특정 브랜드를 선호하는 현상을 질 들뢰즈의 이론으로 해석하여 감각에 대한 철학적 이해를 돕는 인문교양서다. 그 밖에 『몸젠의 로마사』, 장 보댕의 『국가에 관한 6권의 책』에서 희랍어, 라틴어, 히브리어 텍스트, 그리고 ‘세계시인선’의 『욥의 노래』를 히브리어, 희랍어 및 라틴어 원문에서 번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