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십 년 뒤, 이 소설을 가리켜 예언서라고 부르게 되는 건 아닐까? (…)
이거, 소설인 거지? 현실 아니지? 아직은.”
_이다혜(작가, 기자)
팬데믹이 몇 차례나 더 지구를 휩쓸고 지나간 2040년대
악화일로의 세계 속에서 ‘나’를 맡길 만한 ‘집합가족’ 탐사기
2018년 등단한 이후로 꾸준한 작품활동을 펼치면서 한국문학의 대표적인 ‘페이지 터너’ 작가로 확고히 자리잡아온 은모든 소설가의 신작 장편소설 『한 사람을 더하면』이 출간되었다. 기후 변화와 경제 위기가 거듭된 2040년대의 한국을 배경으로 하는 이 소설은 우리에게 들이닥칠 디스토피아를 또렷하게 그려내 보임과 동시에, 엄습하는 암울한 전망에도 불구하고 더 나은 세계를 가능케 할 인간의 의지와 사랑을 믿게 한다. 독자를 흡인하는 유려하고 감각적인 전개와 생생하게 살아 숨쉬는 인물, 담백하면서도 위트 있는 문장들이 탁월하게 어우러진 이야기를 통해.
Contents
무도회 _7
샴푸의 요정 _24
비밀 _47
에르데 _67
풀 _86
스위트 홈 _102
멀티 글래스 _119
서약 _140
알래스카 _160
테스트 _179
코끼리 _189
백업 _213
착오 _230
테러 _244
오렌지 _262
새로운 시대 _284
+1 _310
작가의 말 _337
Author
은모든
2018년 한국경제 신춘문예에 장편소설 『애주가의 결심』이 당선되어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오프닝 건너뛰기』 『마냥, 슬슬』, 장편소설 『애주가의 결심』 『모두 너와 이야기하고 싶어 해』, 중편소설 『안락』, 연작소설집 『우주의 일곱 조각』, 짧은 소설집 『선물이 있어』 등이 있다.
2018년 한국경제 신춘문예에 장편소설 『애주가의 결심』이 당선되어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오프닝 건너뛰기』 『마냥, 슬슬』, 장편소설 『애주가의 결심』 『모두 너와 이야기하고 싶어 해』, 중편소설 『안락』, 연작소설집 『우주의 일곱 조각』, 짧은 소설집 『선물이 있어』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