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나는 시의 정수를 맛보는 문학동네의 복간 시집 시리즈, 문학동네포에지의 7차분 열 권을 세상에 내놓습니다. 61번부터 70번까지 최문자, 장옥관, 이사라, 노태맹, 양선희, 이홍섭, 김상미, 함명춘, 류인서, 고찬규 시인이 그 주인공입니다. 길게는 35년 세월을 거슬러 복간되는 이 귀한 시집들은 시를 사랑하는 독자들의 서가와 시사(詩史)를 더욱 풍성하게 해줄 것입니다. 올해 선보이는 문학동네포에지는 만듦새에 변화를 주어 더 가볍고 더 투명한 스타드림 표지 종이로 커버를 한 겹 더 입혔습니다. 시리즈의 통일된 디자인을 지키면서도 정성을 겹으로 두른 방식을 고심한 결과물입니다. 7차분에서는 최문자 시인의 첫 시집 『귀 안에 슬픈 말 있네』를 61번으로 내세우며 올해 이어갈 포에지의 시작을 알립니다. 문학동네포에지는 여성 시인이 시리즈의 선두에 나선 만큼 숨어 있고 숨겨져 있던 여성 시인들의 목소리, 시대를 앞서 묵묵히 제 시의 발성으로 온몸을 써왔던 여성 시인들을 보다 적극적으로 찾고 손을 내밀 참이기도 합니다.
Contents
시인의 말
개정판 시인의 말
1부 물이 흐르는 나의 배
통화 / 쌀 / 퇴비 / 어떤 파라독스 / 물이 흐르는 나의 배 / 나의 사랑 아메바 / 시집 / 인비친서 / 베니하나 / 어떤 바다 / 이 한 도시의 바다 / 차디찬 성공 / 문 / 끊어지는 전선 / 1988년의 보고서 / 빛은 있어야 한다
2부 얼음 사탕
마음속의 서랍 1 / 마음속의 서랍 2 / 마음속의 서랍 3 / 마음속의 서랍 4 / 마음속의 서랍 5 / 산의 꿈 / 내리는 비 / 빙판 위의 천사 / 눈이 나리면 나는 / 고목 / 그림 1 / 그림 2 / 그림 3 / 별세 / 얼음 사탕 / 히틀러의 인사
3부 황제이고 싶은
황제이고 싶은 / 속악기(俗樂記) / 오늘 쓰는 일기 / 강사 / 스카이웨이 / 주차장에서는 / 걱정 / 스승이 가르쳐주신 행복 / 친구야 / 1987년 1월 12일 월 / 마지막 대화 / 겨울 사랑에게 / 교토 친구에게 / 화익(和益)이 / 고마운 약속 / 데스티니. 그대여 / 갑상선일지도 모르는
4부 생일
생일 / 황혼이 끝날 때에는 / 비가 주는 말 / 메리 크리스마스 / 길 / 좋은 몸, 좋은 집, 좋은, 좋은, / 오늘의 날씨 / 피아노를 치다가 새 한 마리 쫓아간다 / 넉넉한 넉 잔 / 맨발로 춤추는 이사도라 / 낮꿈 / 한국의 소나무 / 각별한 사랑법 / 찾는 이름 / 아침식사
5부 겨울 손뼉
겨울 손뼉 / 고전적(古典的) 힘 / 놀라운 세계 / 하늘 밑 풍경 / 타인 이야기 1 / 타인 이야기 2 / 사랑이 서는 자리 / 숨어 있는 힘 / 두 이야기 / 히브리인의 마을 앞에서 / 출생기록 1 / 출생기록 2 / 출생기록 3 / 거인의 손
Author
이사라
1981년 『문학사상』을 통해 등단했다. 시집으로 『히브리인의 마을 앞에서』 『숲속에서 묻는다』 『시간이 지나간 시간』 『가족박물관』 『훗날 훗사람』 『저녁이 쉽게 오는 사람에게』 등이 있다. 대한민국문학상을 수상했다.
1981년 『문학사상』을 통해 등단했다. 시집으로 『히브리인의 마을 앞에서』 『숲속에서 묻는다』 『시간이 지나간 시간』 『가족박물관』 『훗날 훗사람』 『저녁이 쉽게 오는 사람에게』 등이 있다. 대한민국문학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