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향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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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2/06/20
Pages/Weight/Size 140*210*25mm
ISBN 9788954685719
Categories 소설/시/희곡 > 중국소설
Description
대체 불가능한 스타일로 인류의 감정사感情史를 엮는 중국 아방가르드 문학의 선구자 찬쉐의 대표작

유력한 노벨문학상 후보로 거론되며 중국 아방가르드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찬쉐의 첫번째 장편소설 『오향거리五香街』가 출간되었다. 오향거리에 새로 이사온 자유분방하면서 비밀스러운 X여사를 둘러싸고 거리의 주민들은 저마다 그녀의 나이, 과거, 습관 등 모든 것에 대해 무수한 추측을 이어간다. 그녀가 오향거리의 여성들이 선망하는 Q선생과 부적절한 관계라는 소문까지 퍼지자, 주민들은 더욱 열성적으로 X여사의 일거수일투족을 파고들지만 그럴수록 그녀의 정체는 오히려 묘연해지는데…… 사건의 본질을 두고 벌어지는 난장亂場 한바탕을 만난다.
Contents
한국어판 서문 006

이야기를 시작하기에 앞서
1. X여사의 나이와 Q선생의 외모에 관해 011
2. X여사의 직업에 관해 035
3. X여사와 과부의 ‘성’에 대한 이견 073
4. Q선생과 그의 가정 102
5. 개조 실패 115
6. X여사가 피상적으로 밝힌 남자에 대한 느낌 125

본격적인 이야기
1. 이야기의 발단에 관한 몇 가지 견해 145
2. 암시적 요점들 214
3. 미행자의 자백 262
4. Q선생의 성격 274
5. 진퇴양난에 처한 X여사 295
6. 공세 주도권 302
7. 결말에 대한 해설 342
8. 과부의 역사적 공적과 지위의 합리성 376
9. Q선생과 X여사 남편의 애매한 위치 393
10. 불리한 요소를 유리한 요소로 바꾸기 위해 X여사를 대표로 423
11. 경쾌한 발걸음으로 오향거리 대로에서 내일로 나아가는 X여사 442

해설 찬쉐 작품 속 자조의 유토피아 457
옮긴이의 말 477
Author
찬쉐,문현선
20세기 중엽 이래 가장 창조적인 중국 작가이자 선봉파 문학의 대표 주자. 필명 찬쉐(殘雪)는 ‘녹지 않는 더러운 눈’과 ‘높은 산꼭대기에 있는 가장 순수한 눈’이라는 뜻이다. 1953년 중국 후난성 창사 시에서 태어났다. 1957년 지역신문사에서 근무하던 부모가 극우주의자로 몰려 노동교화소로 끌려간 후 할머니 밑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문화대혁명으로 초등학교까지만 졸업하였으나 문학과 철학을 독학하며 글쓰기를 시작했다. 1985년 단편소설 『더러운 물 위의 비눗방울』을 발표하며 작가로 데뷔했다. 단테,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 프란츠 카프카 등의 작품과 중국의 무속신앙에 영향을 받아 동서양이 결합된 독특한 문학 세계를 형성했다.

1986년 장편소설 『황니 거리』를 출간한 후 『오향 거리』 『마지막 연인』 『맨발 의사』 등을 발표하며 초현실적인 문체와 서사로 ‘중국의 카프카’라는 찬사를 받았다. 찬쉐의 대표작인 『마지막 연인』은 2014년 [인디펜던트] ‘올해의 책’에 선정되었고 2015년 인디펜던트 외국소설상, 전미번역상 후보에 올랐으며 미국 최우수 번역도서상을 수상했다. 2019년에는 『신세기 사랑 이야기』로 미국 최우수 번역도서상과 맨부커상 후보에 올랐다. 매해 유력한 노벨문학상 후보로 거론되는 찬쉐는 노이슈타트 국제문학상 후보에도 오른 바 있다. 찬쉐의 작품은 하버드, 코넬, 컬럼비아 대학 등에서 문학 교재로 쓰이고 있다.
20세기 중엽 이래 가장 창조적인 중국 작가이자 선봉파 문학의 대표 주자. 필명 찬쉐(殘雪)는 ‘녹지 않는 더러운 눈’과 ‘높은 산꼭대기에 있는 가장 순수한 눈’이라는 뜻이다. 1953년 중국 후난성 창사 시에서 태어났다. 1957년 지역신문사에서 근무하던 부모가 극우주의자로 몰려 노동교화소로 끌려간 후 할머니 밑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문화대혁명으로 초등학교까지만 졸업하였으나 문학과 철학을 독학하며 글쓰기를 시작했다. 1985년 단편소설 『더러운 물 위의 비눗방울』을 발표하며 작가로 데뷔했다. 단테,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 프란츠 카프카 등의 작품과 중국의 무속신앙에 영향을 받아 동서양이 결합된 독특한 문학 세계를 형성했다.

1986년 장편소설 『황니 거리』를 출간한 후 『오향 거리』 『마지막 연인』 『맨발 의사』 등을 발표하며 초현실적인 문체와 서사로 ‘중국의 카프카’라는 찬사를 받았다. 찬쉐의 대표작인 『마지막 연인』은 2014년 [인디펜던트] ‘올해의 책’에 선정되었고 2015년 인디펜던트 외국소설상, 전미번역상 후보에 올랐으며 미국 최우수 번역도서상을 수상했다. 2019년에는 『신세기 사랑 이야기』로 미국 최우수 번역도서상과 맨부커상 후보에 올랐다. 매해 유력한 노벨문학상 후보로 거론되는 찬쉐는 노이슈타트 국제문학상 후보에도 오른 바 있다. 찬쉐의 작품은 하버드, 코넬, 컬럼비아 대학 등에서 문학 교재로 쓰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