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지는 미래와 마주한 일상의 모더니즘
식민주의, 파시즘, 모더니즘의 교차로에서 독자적 미학을 선보인 한국 근대 작가들
이 책은 식민주의, 파시즘, 모더니즘의 교차로에서 독자적 미학을 선보인 식민 말기 한국의 작가, 지식인(최명익, 서인식, 이태준, 박태원, 최재서, 임화, 오장환, 김남천)을 다룬다. 영국 출신의 한국문학 연구가 자넷 풀 교수(토론토대학 동아시아학과)는 사라져가는 미래에 직면해 일상에 천착했던 이 시기를 20세기 중엽 세계 모더니즘에서 가장 흥미로운 사례로 손꼽는다. 2015년 세계적 권위의 ‘모더니즘학회 도서상’ 수상작.
Contents
한국어판 서문
감사의 말
서론 식민지 파시즘의 사라지는 미래
1장 식민 말기의 통제되지 않는 디테일
2장 식민지 노스탤지어의 사회학
3장 사적인 동양
4장 도시 변두리의 꿈
5장 황민화, 혹은 위기의 해소
6장 천황의 언어를 소유하기
에필로그 이후의 삶
주
참고문헌
옮긴이의 말
Author
자넷 풀,김예림,최현희
토론토대학 동아시아학과 교수로, 한국문학과 문화사를 연구하고 가르친다. 영국 출신으로 컬럼비아대학 동아시아언어문화학과에서 한국 근대 모더니즘 소설을 고찰한 「식민지의 내부: 한국 모더니즘 소설Colonial Interiors: Modernist Fiction of Korea」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주요 연구 분야는 (탈)식민주의와 근대성, 모더니즘 미학, 한국·일본의 근대문학과 사진사, 번역이론 등이며 한국 근대문학 번역에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일제 말기 한국의 작가 및 철학자의 작품을 글로벌 모더니즘의 자장에서 해석하고 파시즘의 역사적 맥락에서 식민주의를 규명한 『미래가 사라져갈 때When the Future Disappears』(2014)로, 2015년 모더니즘학회 도서상Modernist Studies Association Book Prize을 수상했다. 식민지 시기 한국 작가의 소설 및 수필도 다수 영어로 번역하여 「동방정취」를 비롯한 이태준의 수필을 모은 Eastern Sentiments (2009), 「먼지」 등 단편소설을 엮은 Dust and Other Stories (2018)를 출간했다. 평양에서 활동한 작가 최명익의 단편소설도 번역하여 영문판 출간을 앞두고 있으며, 최근에는 북한으로 간 작가들과 예술가들을 살펴보는 ‘월북과 한국 모더니즘’ 연구를 진행중이다.
토론토대학 동아시아학과 교수로, 한국문학과 문화사를 연구하고 가르친다. 영국 출신으로 컬럼비아대학 동아시아언어문화학과에서 한국 근대 모더니즘 소설을 고찰한 「식민지의 내부: 한국 모더니즘 소설Colonial Interiors: Modernist Fiction of Korea」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주요 연구 분야는 (탈)식민주의와 근대성, 모더니즘 미학, 한국·일본의 근대문학과 사진사, 번역이론 등이며 한국 근대문학 번역에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일제 말기 한국의 작가 및 철학자의 작품을 글로벌 모더니즘의 자장에서 해석하고 파시즘의 역사적 맥락에서 식민주의를 규명한 『미래가 사라져갈 때When the Future Disappears』(2014)로, 2015년 모더니즘학회 도서상Modernist Studies Association Book Prize을 수상했다. 식민지 시기 한국 작가의 소설 및 수필도 다수 영어로 번역하여 「동방정취」를 비롯한 이태준의 수필을 모은 Eastern Sentiments (2009), 「먼지」 등 단편소설을 엮은 Dust and Other Stories (2018)를 출간했다. 평양에서 활동한 작가 최명익의 단편소설도 번역하여 영문판 출간을 앞두고 있으며, 최근에는 북한으로 간 작가들과 예술가들을 살펴보는 ‘월북과 한국 모더니즘’ 연구를 진행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