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도시학자이자 도시사회학의 거장. 뉴욕대학교와 영국 런던대학교 정경대학 사회학과 교수를 지냈다. 서구 지성사와 문화사에 정통하고 정치경제, 건축, 예술, 문학을 넘나드는 해박한 지식에 근거한 유려한 글쓰기로 유명하다. 유럽 지식인들에게 존경받는 몇 안 되는 미국인 학자의 하나로 손꼽힌다. 평생 ‘도시와 인간’이란 주제에 매달려 도시의 역사, 현대 노동의 본질, 문화사회학을 연구했다.
1943년 러시아계 유대인 집안에서 태어난 세넷은 미국 시카고의 공공주택 카브리니그린에서 자랐다. 어려서부터 음악에 재능을 보여 줄리아드음악학교에서 첼로와 지휘를 공부했으나 손 부상으로 음악가의 꿈을 접고 하버드대학교에 진학해 학문의 길로 들어섰다. 1962년경 우연히 알게 된 철학자 한나 아렌트는 세넷에게 학문의 길잡이가 되어주었다. 하버드에서는 사회학자 데이비드 리스먼 등을 사사하며 사회학, 역사, 철학을 공부했고 1969년에 미국 문명사를 연구한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뉴욕대학교 사회학과 교수로 있으면서 1976년 뉴욕인문학연구소를 설립했고, 1987년 사회학자 사스키아 사센과 결혼했다. 2006년 헤겔상, 2010년 스피노자상을 받았다.
주요 저서로는 노동사회학의 고전으로 평가받는 『계급의 숨겨진 상처』(1972), 도시에서의 사회적 삶을 다룬 『공적 인간의 몰락』(1977), 유럽에서의 평판을 확고하게 만들어준 『인간성의 파괴』(1998), 그리고 구체적인 실천을 통해 스스로 삶을 만드는 존재인 인간을 주제로 한 ‘호모 파베르’ 3부작 『장인』(2008), 『투게더』(2012), 『짓기와 거주하기』(2018) 등이 있다.
1994년에 출간한 『살과 돌』은 도시사회학과 도시문명사의 고전 반열에 오른 명저로, 고대 민주주의의 요람인 아테네부터 모더니티의 수도 파리와 현대 자본주의의 꽃인 뉴욕까지 도시의 흥망성쇠를 다루면서 인간 몸의 경험과 도시의 상관관계를 추적한 책이다.
세계적인 도시학자이자 도시사회학의 거장. 뉴욕대학교와 영국 런던대학교 정경대학 사회학과 교수를 지냈다. 서구 지성사와 문화사에 정통하고 정치경제, 건축, 예술, 문학을 넘나드는 해박한 지식에 근거한 유려한 글쓰기로 유명하다. 유럽 지식인들에게 존경받는 몇 안 되는 미국인 학자의 하나로 손꼽힌다. 평생 ‘도시와 인간’이란 주제에 매달려 도시의 역사, 현대 노동의 본질, 문화사회학을 연구했다.
1943년 러시아계 유대인 집안에서 태어난 세넷은 미국 시카고의 공공주택 카브리니그린에서 자랐다. 어려서부터 음악에 재능을 보여 줄리아드음악학교에서 첼로와 지휘를 공부했으나 손 부상으로 음악가의 꿈을 접고 하버드대학교에 진학해 학문의 길로 들어섰다. 1962년경 우연히 알게 된 철학자 한나 아렌트는 세넷에게 학문의 길잡이가 되어주었다. 하버드에서는 사회학자 데이비드 리스먼 등을 사사하며 사회학, 역사, 철학을 공부했고 1969년에 미국 문명사를 연구한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뉴욕대학교 사회학과 교수로 있으면서 1976년 뉴욕인문학연구소를 설립했고, 1987년 사회학자 사스키아 사센과 결혼했다. 2006년 헤겔상, 2010년 스피노자상을 받았다.
주요 저서로는 노동사회학의 고전으로 평가받는 『계급의 숨겨진 상처』(1972), 도시에서의 사회적 삶을 다룬 『공적 인간의 몰락』(1977), 유럽에서의 평판을 확고하게 만들어준 『인간성의 파괴』(1998), 그리고 구체적인 실천을 통해 스스로 삶을 만드는 존재인 인간을 주제로 한 ‘호모 파베르’ 3부작 『장인』(2008), 『투게더』(2012), 『짓기와 거주하기』(2018) 등이 있다.
1994년에 출간한 『살과 돌』은 도시사회학과 도시문명사의 고전 반열에 오른 명저로, 고대 민주주의의 요람인 아테네부터 모더니티의 수도 파리와 현대 자본주의의 꽃인 뉴욕까지 도시의 흥망성쇠를 다루면서 인간 몸의 경험과 도시의 상관관계를 추적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