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면 애는 그냥 생기는 줄 알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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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0/06/19
Pages/Weight/Size 128*185*20mm
ISBN 9788954672740
Categories 에세이
Description
모든 임신한 여성과 그 파트너에게는 각자의 이야기가 존재한다
‘내 몸이 내 몸 같지 않은’ 날들에 대한 기록

N포 시대, 저출산 시대라지만 이 순간에도 20만 명 이상의 커플이 난임 치료를 받으며 아기를 만날 날을 기다린다. 하지만 ‘누가 시험관 시술을 한다더라’ ‘시험관 시술로 누구네 쌍둥이가 생겼다더라’ 같은 단편적인 이야기만 전해질 뿐 실제로 난임 치료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당사자들은 어떤 고충을 겪는지에 대한 목소리는 쉽게 들을 수 없다. 다른 질병과 달리 왜 난임에 대해서는 쉬쉬하는 걸까. 4년여 동안 난임이라는 끝이 보이지 않는 긴 터널을 지나온 작가는 두 번의 과배란과 여덟 번의 이식을 받는 동안 자신에게 어떤 일들이 벌어졌었는지 진솔하게 전한다.

둘이 살아도 충만했기에 딩크로 살려다가 가임기를 훌쩍 넘겨 후회할까봐 고민 끝에 ‘피임을 해제한’ 삼십대 중반의 부부. 피임만 안 하면 임신이 되는 줄 알았는데, 생리 주기가 일정해서 괜찮을 줄 알았는데 예상과 달리 아기는 쉽게 찾아오지 않는다. 자연임신 시도부터 자궁근종 수술을 거쳐 시험관 시술까지 모든 일이 계획과는 어긋난다. “이렇게까지 하는데 정말 안 생기느냐”고 분통을 터뜨리고 “임신테스트기에 두 줄이 뜨기는 뜨는 거냐” 하며 포기할 즈음 결국 아기와 만나게 된다. 난임이라는 인생의 난제를 마주한 부부의 이야기를 담았지만 365일 24시간 괴롭고 우울하게 지낸 기록이 아니라, 어려움 속에서도 소소한 행복을 찾아 움켜쥔 기록을 오롯이 담았다.
Contents

들어가며. 아무도 받아주지 않을 것 같았던 초대장


서막
딩크로 살까 고민하다
우리는 왜 아기를 가지려고 했나

1막
결혼하면 애는 그냥 생기는 줄 알았는데
생리중에 초음파를 본다고요?
자궁근종 수술, 내 존엄성은 어디로
호르몬 치료, 미리 겪어본 갱년기
시험관을 해서라도 아기를 가지고 싶어
과배란, 자가 배 주사의 시작
통증과 복수와의 싸움
정자와 난자를 소개팅시켜봅시다
내가 산 임테기만 불량이 아니고서야
내 몸은 아기를 품을 수 없는 몸인가
주사와 약으로 일상이 채워지고
여보, 소리를 내서 울어봐

2막
시험관과 직장을 병행할 수 있을까
경력도 아기도 놓친다면
가만히 옆에 있어준 가족들
난임 부부에게 시가란
숙모는 아기 안 낳을 거죠?
고양이를 입양하고 싶어
소수가 된다는 것
스트레스에 지고 싶지 않아서
하느님, 제 계획에 문제가 있나요?

3막
두 줄이다, 두 줄
쌍둥이가 왔어요


나오며, 가을. 삶의 두번째 봄
나오며, 남편. 둘에서 넷으로, 행복의 확장

Author
최가을
비혼, 유자녀, 딩크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기혼 난임 여성의 이야기를 전하고 싶은 사람. 결혼하면 애는 그냥 생기는 줄 알고 가볍게 가족계획에 돌입했다가 뒤통수를 세게 맞고 난임의 길에 들어섰다. 자궁 수술까지 하고도 시험관을 하기 싫어 도망치다가 아무리 해도 아기가 생기지 않아 시험관 시술을 결심했다. 여덟 번의 시술 끝에 성공하여 지금은 쌍둥이 엄마가 되었다.
비혼, 유자녀, 딩크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기혼 난임 여성의 이야기를 전하고 싶은 사람. 결혼하면 애는 그냥 생기는 줄 알고 가볍게 가족계획에 돌입했다가 뒤통수를 세게 맞고 난임의 길에 들어섰다. 자궁 수술까지 하고도 시험관을 하기 싫어 도망치다가 아무리 해도 아기가 생기지 않아 시험관 시술을 결심했다. 여덟 번의 시술 끝에 성공하여 지금은 쌍둥이 엄마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