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 존재에 휘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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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9/08/14
Pages/Weight/Size 153*224*19mm
ISBN 9788954657372
Categories 인문 > 미학/예술철학
Description
철학자의 시선으로 읽은 문학과 예술의 존재론

존재는 밝은 빛으로 비추면 달아난다. 철학이 가변적이며 모호한 존재를 붙잡을 수 있을까? 어쩌면 그것은 예술의 힘을 거기 얹어야 가능한 작업일 것이다. 이진경 철학자가 구태여 존재론을 들고 나온 것은 지나치게 눈부신 빛과 이성, 성공을 향해 달려가야 할 것만 같은 시대에, 자꾸 실패하는 것들이나 어떤 모호함을 말해야겠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는 존재의 존재론을 통해 세계의 바깥에서 존재의 비밀을 찾고자 한다. 존재의 어둠 속에서 다른 삶의 가능성을 찾고자 한다.

『예술, 존재에 휘말리다』는 철학자 이진경이 존재론을 통해 문학과 예술 텍스트를 독해한 책이다. 철학자의 시선이 기존 비평이나 문학사, 예술사에서 보여주지 못했던 새로운 독법을 보여준다. 문학비평가나 예술사가의 관점이 아닌 철학자의 시선에서 독해한 텍스트의 결이 흥미롭게 다가올 것이다.
Contents
1장_ 프롤로그:
어떤 우정의 비동시성에 대하여

2장_ 감응의 대기(大氣)와 초험적 경험:
리얼리즘 이후의 유물론적 예술이론을 위하여

1. 리얼리즘의 생명력
2. 감각의 혁명은 왜 실패하는가?
3. 예술과 정치, 혹은 진실성의 문제
4. 분위기, 대상을 둘러싼 대기의 감응
5. 대상의 영혼, 사물의 영혼
6. 초험적 경험과 초월적 경험
7. 창공의 미학과 어둠의 미학
8. 감응의 유물론과 초험적 예술

3장_ 존재의 목소리와 목소리 없는 존재:
빛의 존재론에서 어둠의 존재론으로

1. 존재의 목소리?
2. 선험적 시야와 초험적 경험
3. 빛의 존재론과 어둠의 존재론
4. 존재, 세계 바깥의 어둠
5. 존재, 긍정적 무규정성
6. 존재의 정복불가능성
7. 존재의 비밀

4장_ 미지(未知)의 존재와 해방:
존재론은 어떻게 해방을 사유하는가?

1. 존재와 존재자의 존재
2. 존재의 언어와 사유의 문법
3. ‘있다’와 ‘이다’
4. 말할 수 없는 것
5. ‘존재 없는 존재자’와 ‘존재자 없는 존재’
6. 알려지지 않은 자의 자서전
7. 존재자의 존재를 본다는 것
8. 나의 존재와 수많은 ‘나’
9. 공가능한 것과 공가능하지 않은 것
10. 대지의 책략, 혹은 존재론적 해방

5장_ 특이점의 존재론:
특이점과 존재의미

1. ‘엉터리’와 낯선 자전의 세계
2. 특이점과 특이성
3. 특이점과 존재의미
4. 사건과 특이성
5. 존재감과 물음의 특이성
6. 서사적 세계와 특이점들
7. 문학적 세계와 특이점
8. 배신의 존재론과 ‘보이지 않는 인간’
9. 존재의 어둠 속으로
10. 백색의 어둠, 혹은 검은 돌 흰 돌

6장_ 불러냄과 불러들임:
존재론은 예술을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1. 초험적 경험과 불러냄
2. 불러냄의 존재론
3. 사물의 감정, 도시의 감정
4. 부재하는 언어의 불러냄
5. 부재하는 사건의 불러냄
6. 불러냄과 불러들임

7장_ 에필로그:
“바다는 무섭다. 모든 고래는 무섭다”

1. 바다의 천사
2. 연오랑과 세오녀
3. 왜구들의 동아시아
4. 해적들의 시대, 고래들의 시대
Author
이진경
전환기 한국사회의 토대를 분석한 『사회구성체론과 사회과학방법론』을 써서 24세에 이진경이라는 필명을 얻었다. 본명은 박태호. 서울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논문 ‘서구의 근대적 주거공간에 대한 공간 사회학적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지식 공동체 ‘수유너머104’에서 연구 활동을 하며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기초교육학부에서 강의하고 있다. 사회주의 붕괴 이후 근대성에 천착해 『철학과 굴뚝 청소부』를 썼고, 자본주의와 근대성의 변혁을 모색한 『맑스주의와 근대성』, 『근대적 시?공간의 탄생』, 『이진경의 필로시네마』를 썼다. 푸코, 들뢰즈, 가타리의 철학과 함께 자본주의의 외부에서 삶의 탈주를 꿈꾸며 『노마디즘』, 『철학의 외부』, 『역사의 공간』, 『불온한 것들의 존재론』 등 30여 권의 책을 냈다.
전환기 한국사회의 토대를 분석한 『사회구성체론과 사회과학방법론』을 써서 24세에 이진경이라는 필명을 얻었다. 본명은 박태호. 서울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논문 ‘서구의 근대적 주거공간에 대한 공간 사회학적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지식 공동체 ‘수유너머104’에서 연구 활동을 하며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기초교육학부에서 강의하고 있다. 사회주의 붕괴 이후 근대성에 천착해 『철학과 굴뚝 청소부』를 썼고, 자본주의와 근대성의 변혁을 모색한 『맑스주의와 근대성』, 『근대적 시?공간의 탄생』, 『이진경의 필로시네마』를 썼다. 푸코, 들뢰즈, 가타리의 철학과 함께 자본주의의 외부에서 삶의 탈주를 꿈꾸며 『노마디즘』, 『철학의 외부』, 『역사의 공간』, 『불온한 것들의 존재론』 등 30여 권의 책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