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누구도 본 적 없는 신비의 세계와 조우하라!
철학적 멜랑콜리와 블랙 유머로 빚어진 기기묘묘한 세상
에드거 앨런 포, 보르헤스를 계승하는 환상문학의 총아
베르나르 키리니가 그려낸 기상천외한 제2의 현실
“요절복통 익살 가득한 불경한 판타지.” _르 피가로
발칙한 상상력의 대가 베르나르 키리니가 들려주는 기묘한 이야기의 향연!
환상적이면서도 철학적인 작품으로 에드거 앨런 포, 보르헤스의 계보를 잇는 작가로 평가받는 베르나르 키리니의 새로운 소설! 키리니는 기발한 상상력과 독특한 필치를 선보이며 소설집 『첫 문장 못 쓰는 남자』와 『육식 이야기』, 장편소설 『목마른 여자들』로 국내에서도 많은 독자를 사로잡아왔다. 키리니의 단편집 중에서는 국내에 세번째로 소개되는 작품인 『아주 특별한 컬렉션』은 환상적 상황을 익살스럽게 쏟아내는 키리니 작품세계의 특징이 유감없이 발휘된 소설로, 한층 강화된 작가 특유의 기이한 설정과 유머를 맛볼 수 있다.
제목 그대로 아주 특별한 컬렉션의 보고라 할 만한 이 책에 수록된 단편들은 각각 세 가지 범주로 분류되면서도 서술자인 ‘나’와 키리니의 또다른 자아라 할 수 있는 인물인 피에르 굴드에 의해 하나의 이야기로 묶인다. 굴드가 엄선하여 수집한 범상치 않은 책들의 면면이 소개되는 ‘아주 특별한 컬렉션’, 굴드가 방문한 기이하고도 희한한 도시들이 소개되는 ‘열 개의 도시’, 그리고 하루가 다르게 기묘한 현상이 발생하여 대변혁을 겪는 ‘우리의 시대’. 이 세 범주의 단편들이 교차하는 키리니의 소설 속 세계는 정교한 서사적 장치를 통해 독자에게 풍성하고 다채로운 재미를 선사한다.
Contents
아주 특별한 컬렉션 (1)
글쓰기와 망각 _9
열 개의 도시 (1)
슐레지엔의 고란 _23
우리의 시대 (1)
사후에 _29
열 개의 도시 (2)
미국의 볼산 _41
아주 특별한 컬렉션 (2)
문학과 권태 _47
우리의 시대 (2)
대대적인 개명 _59
열 개의 도시 (3)
볼리비아의 오로메 _69
기상천외한 굴드 _73
아주 특별한 컬렉션 (3)
다단식 책 _97
열 개의 도시 (4)
러시아의 쿠르모스크 _111
아주 특별한 컬렉션 (4)
부인된 책 _115
열 개의 도시 (5)
이집트의 라파르 항 _129
우리의 시대 (3)
스와핑 _135
슈넬! _143
우리의 시대 (4)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 _153
열 개의 도시 (6)
칠레의 모르노 _165
아주 특별한 컬렉션 (5)
단정한 복장 엄수 _171
열 개의 도시 (7)
이탈리아의 알비치아 _179
우리의 시대 (5)
도시의 이산화離散化 _183
아주 특별한 컬렉션 (6)
요리책 _191
열 개의 도시 (8)
브라질의 카오리 _197
아주 특별한 컬렉션 (7)
증발하는 책 _201
우리의 시대 (6)
젊음 _211
아주 특별한 컬렉션 (8)
사람을 살리는 책과 죽이는 책 _219
열 개의 도시 (9)
시칠리아의 리보니 _229
열 개의 도시 (10)
프랑스의 생테르미에 _231
아주 특별한 컬렉션 (끝)
전지, 무덤, 실레노스 _241
옮긴이의 말 _253
Author
베르나르 키리니,장소미
1978년 벨기에에서 태어났다. 2005년에 발표한 첫 소설집 『첫 문장 못 쓰는 남자』로 18세에서 30세 사이의 젊은 프랑스어권 작가에게 주는 보카시옹상을 수상했고, 2008년에 두번째 소설집 『육식 이야기』로 벨기에의 가장 권위 있는 문학상인 빅토르 로셀 상과 독특한 스타일의 글을 쓰는 현대 작가에게 주는 스틸상을, 2012년 출간된 세번째 소설집 『아주 특별한 컬렉션』으로 상상력이 돋보이는 작품에 주어지는 ‘그랑프리 드 리마지네르’ 상을 수상했다. 그 밖의 작품으로 장편소설 『목마른 여자들』(2010), 『사라진 마을』(2014), 소설집 『죽이는 이야기』(2015) 등이 있다.
키리니는 환상적이면서도 철학적인 단편들로 프랑스 문단에서 에드거 앨런 포, 보르헤스, 마르셀 에메의 계보를 잇는 작가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프랑스 부르고뉴 대학에서 법학을 가르치며, <르 마가진 리테레르> 등 여러 문예지에 글을 기고하고 있다.
1978년 벨기에에서 태어났다. 2005년에 발표한 첫 소설집 『첫 문장 못 쓰는 남자』로 18세에서 30세 사이의 젊은 프랑스어권 작가에게 주는 보카시옹상을 수상했고, 2008년에 두번째 소설집 『육식 이야기』로 벨기에의 가장 권위 있는 문학상인 빅토르 로셀 상과 독특한 스타일의 글을 쓰는 현대 작가에게 주는 스틸상을, 2012년 출간된 세번째 소설집 『아주 특별한 컬렉션』으로 상상력이 돋보이는 작품에 주어지는 ‘그랑프리 드 리마지네르’ 상을 수상했다. 그 밖의 작품으로 장편소설 『목마른 여자들』(2010), 『사라진 마을』(2014), 소설집 『죽이는 이야기』(2015) 등이 있다.
키리니는 환상적이면서도 철학적인 단편들로 프랑스 문단에서 에드거 앨런 포, 보르헤스, 마르셀 에메의 계보를 잇는 작가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프랑스 부르고뉴 대학에서 법학을 가르치며, <르 마가진 리테레르> 등 여러 문예지에 글을 기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