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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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6/07/25
Pages/Weight/Size 140*210*35mm
ISBN 9788954641647
Categories 소설/시/희곡 > 중국소설
Description
300만 청춘이 응답한 젊은 작가 신이우 장편소설
한국어판 첫 출간

서툴지만 용기 있게 사랑을 향해 다시 디뎌보는
서른 살 펑란의 뜨거운 도움닫기의 기록


올해 서른여섯, 중국의 젊은 작가 신이우의 장편소설 『약속의 날』이 출간되었다. 중국의 젊은 세대 - 청춘의 한가운데 있거나 끄트머리에 서 있는 빠링허우(80後, 80년대 이후에 출생한 세대) - 작가군을 대표하는 그녀는 청춘이 꿈꾸는 사랑과 지나온 기억들을 따뜻이 보듬어 안는 작품들을 선보여왔다. 독자들의 폭넓고 두터운 공감과 지지를 방증하듯 그녀의 작품들은 스크린으로, 브라운관으로 속속 옮겨지고 있다. 신이우의 작품 중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장편소설『약속의 날』역시 현재 영화화 작업이 진행중이다.

나이 서른을 앞둔 펑란은 빠지지 않는 외모에, 잘나가는 회사도 다녀보았고 지금은 태국 음식점을 운영하며 명실상부 당당하고 독립적인 현대 여성의 삶을 몸소 실현중이다. 그러던 어느 날, 잠시 생각할 시간을 갖자던 남자친구가 문자메시지로 다른 여자와 결혼한다는 소식을 알려온다. 혼란스러운 와중에 펑란의 레스토랑엔 알 수 없는 과거와 모종의 비밀에 둘러싸인 연하남 딩샤오예가 종업원으로 들어오고, 펑란은 대책 없이 그에게 빠져들면서 자신도 몰랐던 스스로의 모습과 맞닥뜨리기 시작한다.

신이우의 소설이 중국 내에서 독자들의 전폭적인 지지와 공감을 받는 이유는 청춘을 ‘있는 그대로’ 비추고 있기 때문이다. 다른 말로 하면 그녀의 청춘 서사는 ‘현실성’과 ‘동시대성’이 가장 큰 특징이다. 그녀는 지나간 청춘을 미화하지도, 찬양하지도 않고 담담히 서술한다. 청춘을 회상하는 현재 시점에서도 현실은 과장되어 있지 않다. 이러한 서사의 ‘현실성’은 지금 중국을 살아가는 ‘동시대’ 젊은이들에게 큰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그 공감의 끝에는 그렇게 청춘을 지나온 뒤 앞으로 어떻게 나아갈 것인가 하는 물음을 던지는 서사가 기다리고 있다. 현실성과 동시대성을 담보한 그녀의 독특한 스타일은 『약속의 날』에서도 여실히 드러난다.
Contents
옛사랑에게 ‘뺨 맞기’
뱀 아가리 앞에 선 사람
넌 남색이 정말 잘 어울려
질 때 지더라도 체면은 지켜야지
좀 진정한 다음에 다시 얘기하자
‘낭’과 ‘패’의 속된 취향
어긋남도 인연이다
굶주린 눈빛
그녀를 신경쓰는 남자
일 초 동안의 흔들림
백설공주와 독사과
한정판 ‘사랑’
누군가를 사랑하게 된다면
내가 후회하기 전에
세 번 상처 입을 기회
이기적인 자비
마음 아픈 순간이 되어서야 흔들림을 아는 법
꿈은 함께 꾸어야만 아름다운 것
사랑은 병과 같다
세상에서 가장 비참한 사기꾼
날 사랑하거나, 아니면 멀리 떠나줘
소금과 불꽃
행복을 선사하는 패키지
천 년에 한 번을 기다려
하루만 더 시간을 줘
네가 흔들렸으면 좋겠어
상유이말
좋은 여자에게 보답하는 것부터 시작해
감미로운 죄악
날 후회하게 만들지 마
자업자득이지만 불법은 아닌
거짓말 속에서 사는 사람
사장님, 좋은 아침
옮긴이의 말
Author
신이우,박희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