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창적인 상상력, 천진한 문체, 시적 몽상으로 가득한
엄마를 향한 애틋한 사랑 그리고 상실의 아픔을 극복하는 치유의 과정
독특한 상상력과 감수성, 아름다운 시적 언어로 팀 버튼과 로알드 달에 비견되어온 마티아스 말지외. 『이제 엄마에겐 언제나 밤이겠군요』는 프랑스 유명 록밴드 ‘디오니소스’의 보컬이자 여섯 편의 장편소설을 발표한 소설가이기도 한 그의 첫 장편소설로, 엄마를 잃고 깊은 상실감에 빠졌던 작가 자신의 자전적 경험에 특유의 상상력을 더한 한 편의 동화 같은 소설이다.
세상을 떠난 엄마의 빈자리에 깊이 상심하던 삼십대 화자 ‘나’는 엄마의 임종 직후 거인 유령, 그림자로 사람들의 조각난 마음을 치유하는 그림자학 박사 ‘자이언트 잭’을 만나고, 그와 함께 엄마를 찾아 환상의 세계로 모험을 떠난다. 영원한 밤의 세상으로 떠난 엄마의 장례를 준비하고 오롯이 혼자가 되는 순간까지, 상실의 고통을 견디는 모든 순간을 함께하는 자이언트 잭과 ‘나’의 이야기를 통해, 작가는 깊은 슬픔을 딛고 다시 일상을 회복하는 “다 큰 어른 아이”의 몽상 가득한 여정 그리고 엄마를 향한 애틋한 그리움과 사랑을 천진하고도 섬세한 필치로 그려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