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시와 르네상스

피렌체에서 집시로 살아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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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5/04/30
Pages/Weight/Size 120*192*10mm
ISBN 9788954636032
Categories 소설/시/희곡 > 세계각국소설
Description
『집시와 르네상스』(안토니오 타부키 선집 5)∥인문 서가에 꽂힌 작가들
야누스 피렌체의 두 얼굴, 그 빛과 어둠 속에서 신음하는 유랑민의 삶

『집시와 르네상스―피렌체에서 집시로 살아가기』는 이탈리아 내 이민자 수용 문제를 전면적으로 건드린 르포 형식의 문제작이다. 르네상스의 부활을 외치며 고액이 투자된 각종 전시회와 패션&영화 비엔날레가 한창인 피렌체, 그 외곽에는 시 당국과 시민의 외면 속에서 죽어가는 난민들이 있다. 관광객에게 메디치가의 영광스러운 잔존물로 포장된 ‘꽃의 도시’ 피렌체는, 목숨을 걸고 발칸반도를 넘어온 유랑민에게는 방 한 칸 허락하지 않는 절벽과도 같은 도시다. 미국 대학에서 온 연구자이자 친구 류바를 데리고, 타부키는 피렌체의 극과 극을 오가며 이 도시의 두 얼굴 속에서 괴롭고도 애달픈 집시들의 삶을 조명한다.

타부키는 1990년대 후반 밀레니엄 화두로 이 글을 발표했다. 이 책에서 타부키가 류바와 주고받은 대화, 편지, 관련 논문, 신문기사, 19세기 초 발행된 『토스카나 법령집』에서 인용한 글, 현장 인터뷰 등을 통해 다각도로 제기한 이민자 문제는, 오늘날 여러 디아스포라 상황과 비교해볼 때 여전히 담론의 중심에 있다.
Contents
메모
1 도착하는 류바
2 환영해요, 류바
3 묘사 하나
4 모호함과 상투성
5 영주와 추방된 자
6 포고령
7 올마텔로를 향해
8 올마텔로에서의 오후
9 단춧구멍에 꽂은 꽃
10 메디치, 향수 어린 회상
11 전망 좋은 집
12 패션의 고담
13 엘튼 존의 안경
14 하나의 도시, 두 개의 영혼
15 하층 프롤레타리아 집시들
16 변두리의 신부
17 크라스니크 가족
18 체림
19 누가 이야기할래?
20 체림은 이야기하기 시작하지만 슬프다
21 타부키가 계속한다
22 그리고 이야기는 계속된다
23 패션디자이너들이 예술을 능가할 때
24 위대한 축제
25 신문들은 관찰을 하나, 그 신문들을 관찰하는 자가 있는 법
26 스탕달증후군
27 류바는 호소문을 제안한다
28 시 당국이 열쇠를 건네주다
29 우리가 어제 본 것을 읽는다
30 류바가 떠나겠다고 예고한다
31 르네상스의 목소리
32 여기에서 떠나라
33 떠나는 류바
후기: 한 통의 편지

참고문헌

안토니오 타부키 연보
옮긴이의 말

Author
안토니오 타부키,김운찬
안토니오 타부키는 1943년 9월 24일 이탈리아 피사에서 태어났다. 포르투갈 시인 페르난두 페소아의 번역자이자 명망 있는 연구자이기도 하다. 『인도 야상곡』(1984), 『레퀴엠』(1992), 『페레이라가 주장하다』(1984)는 각각 알랭 코르노, 알랭 타네, 로베르토 파엔차 감독에 의해 동명의 영화로 제작되었다. 그의 작품들은 메디치 외국문학상, 장 모네 상, 아리스테이온 상 등 수많은 상을 휩쓸었다. 『이탈리아 광장』(1975)으로 문단에 데뷔해 『수평선 자락』(1986), 『사람들로 가득 찬 트렁크―페소아가 남긴 수고手稿』(1990), 『꿈의 꿈』(1992), 『페르난두 페소아의 마지막 사흘』(1994), 『몬테이루 다마세누의 잃어버린 머리』(1997), 『플라톤의 위염』(1998) 등 20여 작품들이 40개국 언어로 번역되어 사랑받고 있다. 2012년 3월 25일 예순여덟의 나이로 또다른 고향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암 투병중 눈을 감아, 고국 이탈리아에 묻혔다.
안토니오 타부키는 1943년 9월 24일 이탈리아 피사에서 태어났다. 포르투갈 시인 페르난두 페소아의 번역자이자 명망 있는 연구자이기도 하다. 『인도 야상곡』(1984), 『레퀴엠』(1992), 『페레이라가 주장하다』(1984)는 각각 알랭 코르노, 알랭 타네, 로베르토 파엔차 감독에 의해 동명의 영화로 제작되었다. 그의 작품들은 메디치 외국문학상, 장 모네 상, 아리스테이온 상 등 수많은 상을 휩쓸었다. 『이탈리아 광장』(1975)으로 문단에 데뷔해 『수평선 자락』(1986), 『사람들로 가득 찬 트렁크―페소아가 남긴 수고手稿』(1990), 『꿈의 꿈』(1992), 『페르난두 페소아의 마지막 사흘』(1994), 『몬테이루 다마세누의 잃어버린 머리』(1997), 『플라톤의 위염』(1998) 등 20여 작품들이 40개국 언어로 번역되어 사랑받고 있다. 2012년 3월 25일 예순여덟의 나이로 또다른 고향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암 투병중 눈을 감아, 고국 이탈리아에 묻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