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인의 침공으로 파괴된 지구, 과연 인류의 운명은 어떻게 될 것인가?
외계 생명체의 존재와 위협을 생동감 있게 그려낸 H. G. 웰스의 걸작 소설!
19세기 말, 영국의 어느 마을에 거대한 원통형 우주선이 추락했다. 그 원통형 우주선 안에 숨어 있던 기괴한 모습의 화성인들은 인간들이 다가오자 고온 광선포를 쏘아 불태워버렸다. 기다란 세 발로 빠르게 움직이며 광선을 쏘아대는 화성인의 무차별적 공격에 도시는 급속도로 파괴되었고, 사람들은 대포와 총 등 인류의 무기로 그들에게 맞서보았지만 상대가 되지 않았다. 가까스로 목숨을 구한 주인공은 피신 도중 공포에 휩싸여 정신이 흐려진 한 신부를 만나 어느 집에 몸을 숨긴다. 그들은 녹색 광선과 유독한 검은 연기를 뿜으며 도시를 파괴하고 긴 촉수로 사람들을 휘감아 삼켜버리는 화성 괴물의 모습을 몰래 지켜보았다. 이성을 잃은 신부는 화성인에게 들킬 수도 있는 위험한 행동을 하다가 결국 죽음을 맞이했다. 석탄 창고에 숨어 있던 주인공이 바깥의 동태를 살피다 나와보니 괴물들은 모두 사라지고 없었다. 나중에 알고 보니 그 무시무시했던 화성인들은 면역체계가 없어 박테리아 때문에 전멸한 것이었다.
화성인들의 지구 침공을 다룬 『우주 전쟁』은 외계 생명체의 존재와 위협, 그리고 ‘우주 전쟁’의 개념을 처음으로 도입한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만화로 읽는 불멸의 고전’ 시리즈로 선보이는 『우주 전쟁』은 원작을 충실히 각색하고 생생한 그림으로 재현해 화성 괴물이 주는 공포와 긴장감을 잘 표현해냈다. 또한 H. G. 웰스의 생애와 작품세계, 인류의 화성 탐험에 대한 이야기가 부록으로 실려 있어, 독자들은 소설을 읽는 즐거움과 함께 유용한 지식도 함께 얻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