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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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4/01/14
Pages/Weight/Size 225*305*15mm
ISBN 9788954623070
Categories 만화/라이트노벨 > 그래픽노블
Description
어디에도 속하지 못한 한 사람의 절대적 고독과
식민 상황 속 갈등을 생생하게 그려낸 걸작 그대로의 걸작!
알베르 카뮈의 「손님」, 원작의 감동을 극대화하는 시각적 표현, 만화로 다시 태어나다!


인적이라곤 찾아볼 길 없는 황량한 알제리 땅에 세워진 학교에서 프랑스인 교사 다뤼는 추위와 고독 속에 갇혀 혼자 살고 있다. 메마른 땅에 비 대신 고약하게도 눈이 쏟아지던 어느 날, 고원 아래쪽 도시에서부터 경찰관 발두치가 아랍인 죄수 한 사람을 호송해온다. 그리고 경찰은 사촌을 죽인 죄수를 고원 너머에 있는 탱기의 당국에 넘겨달라는 부탁을 남기고 떠난다. 다뤼는 인종과 처지가 다른 그 특별한 ‘손님’을 보통의 사람들과 똑같이 대한다. 죄수와 하룻밤을 지낸 다음날, 다뤼는 경찰의 부탁대로 아랍인을 탱기까지 인도하는 대신, 탱기와 유목민들에게로 가는 갈림길에서 그에게 선택권을 넘겨준다. 그리고 다뤼의 예상과 달리, 죄수는 감옥으로 가는 길을 택한다. 학교로 돌아온 다뤼를 맞은 것은 칠판에 적힌 “너는 우리 형제를 넘겨주었다. 그 대가를 치르리라”는 문구이다.

알베르 카뮈가 1957년에 발표한 『적지와 왕국』의 수록 단편 중 가장 널리 알려진 「손님」을 만화로 재구성하였다. 알제리 전쟁이 극에 달했던 1957년, 카뮈는 이 작품에서 당시 자신이 몸소 겪고 있던 인종적 정치적 갈등 상황을 알제리의 황량한 고원지대에서 아랍 학생들을 가르치며 홀로 살아가는 프랑스 백인 교사 ‘다뤼’의 고독과, 어느 날 그의 일상에 아랍인 죄수 한 사람이 등장하며 이어지는 갈등 상황 속에 고스란히 반영하였다. 알제리 땅에서 태어나 그곳에서 유년기를 보냈던 이 책의 그림 작가 자크 페랑데즈는 “알제리 문제를 다룬 카뮈의 작품 중 가장 중심이 되는 작품”이며 “2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이 작품을 만화로 재구성하고 싶었다”고 이야기했다.

그래픽노블 『손님』은 단락 속의 묘사를 통해 짐작될 뿐이었던 이 이야기의 무대이자 작품의 상징적 공간인 알제리 북부 고원지대를 섬세한 그림을 통해 생생히 펼쳐내며 원작과 또다른 감성을 독자들의 가슴 속에 남겨 줄 것이다.
Contents
서문
손님
옮긴이 해설
알베르 카뮈 연보
Author
알베르 카뮈,자크 페랑데즈,김화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