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극의 시학

스물네 개의 시적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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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3/04/30
Pages/Weight/Size 146*224*40mm
ISBN 9788954621199
Categories 인문 > 미학/예술철학
Description
완전한 아름다움을 탐한 최고의 미학 경전 『이십사시품』
스물네 편의 시에서 시작된 이 세상 모든 아름다움의 비밀을 밝힌다!


시를 논한 옛사람들의 '시학서'는 단순히 시를 말한 책의 의미를 넘어 세상과 인간에 대한 미학과 통찰이 모두 집약된 예술과 철학의 총체였다. 그 중에서도 가장 독보적인 시학서인 『이십사시품』은 20세기 중국문학계에서 그 저작자가 누구이고, 어떤 미학을 담았는가를 놓고 가장 시끄러운 논쟁을 불러일으켜 세계적으로 연구의 대상이 된 작품이다. 저자 안대회 교수는 『궁극의 시학』을 통해 중국 시학 가운데 난해하면서도 대중적이며, 아직까지도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시품』을 대상으로 회화와 서예, 인장, 그리고 인생의 문제까지 연결시켜 분석해냈다.

또한 『시품』의 본문을 충실히 이해한 바탕 위에서 정선, 반시직, 장부, 제내방 네 명의 화가가 그린 그림을 분석하고, 조선 후기의 가장 저명한 서예가인 이광사, 김정희, 권돈인이 쓴 서예작품을 분석하며, 『시품』의 미학을 중국과 한국의 시에 적용하여 풀이했다. 『시품』 자체에 대한 새로운 해석도 적지 않을 뿐만 아니라, 대단히 새로운 시각으로 이 주목받는 미학을 해석해냈다.

『시품』 풍격은 단지 예술의 소재나 미학 개념으로만 활용된 것이 아니라, 그 자체로 인생이 지향해야 할 지점을 가리켰다. 사람들은 『시품』 같은 삶을 인생에서 구현하고자 했음은 물론이며, 시학으로 동아시아 미학과 철학을 모두 구현한 책이었기에, 『시품』을 이해하지 않고는 감히 동양의 예술과 정서를 논하기 힘들다. 그런 점에서 시학을 문학과 회화, 인장, 국제교류, 인간들의 교제와 같은 다양한 예술과 인간사와 융합하여 다룬 『궁극의 시학』은, 19세기 조선을 비롯한 동아시아의 문화와 미의식을 『시품』의 기준에서 해명한 최초의 책이라 할 수 있다.
Contents
해제_ 『이십사시품』과의 만남

첫번째 풍격_ 웅혼(雄渾) 영웅의 품격
두번째 풍격_ 충담(沖淡) 선비의 담백한 미학
세번째 풍격_ 섬농 여인의 향기
네번째 풍격_ 침착(沈著) 내성적이고 비관적인 성향
다섯번째 풍격_ 고고(高古) 높고 예스러움
여섯번째 풍격_ 전아(典雅) 명사의 풍류
일곱번째 풍격_ 세련(洗鍊) 단련하고 정제하라
여덟번째 풍격_ 경건(勁健) 힘이 넘치는 시
아홉번째 풍격_ 기려(綺麗) 화려한 인생의 노래
열번째 풍격_ 자연(自然) 대자연의 섭리에 순응하다
열한번째 풍격_ 함축(含蓄) 말하지 않고 말한 시
열두번째 풍격_ 호방(豪放) 신화적 세계에서 노니는 원시의 미학
열세번째 풍격_ 정신(精神) 사물의 핵심을 싱싱하게 표현하다
열네번째 풍격_ 진밀(縝密) 치밀한 구성과 맥락
열다섯번째 풍격_ 소야(疏野) 거칢과 시골티의 미학
열여섯번째 풍격_ 청기(淸奇) 청결하고 기이함
열일곱번째 풍격_ 위곡(委曲) 파란과 곡절
열여덟번째 풍격_ 실경(實境) 진실과 즉흥의 미학
열아홉번째 풍격_ 비개(悲慨) 비극적 파토스의 미학
스무번째 풍격_ 형용(形容) 세밀하고 정확한 묘사
스물한번째 풍격_ 초예(超詣) 초월을 꿈꾸다
스물두번째 풍격_ 표일(飄逸) 표연히 날다
스물세번째 풍격_ 광달(曠達) 활달하게 살다
스물네번째 풍격_ 유동(流動) 흘러 움직이다


주요 참고문헌

『이십사시품』 본문과 교감

부록 :
보론 1_ 『이십사시품』의 저자와 창작 연대
보론 2_ 『이십사시품』과 18, 19세기 조선의 사대부 문예
Author
안대회
연세대학교 국문학과와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성균관대학교 한문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인문학연구원 원장을 맡고 있다. 2015년 제34회 두계학술상, 2016년 제16회 지훈국학상을 수상했다. 폭넓은 사유로 옛글을 깊이 있게 분석하고, 유려하면서 담백한 필치로 선인들의 삶을 차근히 소개해왔다.

저서에는 『조선후기시화사』, 『18세기 한국한시사 연구』, 『선비답게 산다는 것』, 『벽광나치오』, 『궁극의 시학』, 『담바고 문화사』, 『내 생애 첫 번째 시』, 『조선의 명문장가들』 등 다수가 있고, 번역서에는 『해동화식전』, 『완역정본 택리지』(공역), 『북학의』, 『산수간에 집을 짓고』, 『소화시평』, 『시평보유』, 『한국 산문선』 7ㆍ8ㆍ9(공역) 등이 있다.
연세대학교 국문학과와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성균관대학교 한문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인문학연구원 원장을 맡고 있다. 2015년 제34회 두계학술상, 2016년 제16회 지훈국학상을 수상했다. 폭넓은 사유로 옛글을 깊이 있게 분석하고, 유려하면서 담백한 필치로 선인들의 삶을 차근히 소개해왔다.

저서에는 『조선후기시화사』, 『18세기 한국한시사 연구』, 『선비답게 산다는 것』, 『벽광나치오』, 『궁극의 시학』, 『담바고 문화사』, 『내 생애 첫 번째 시』, 『조선의 명문장가들』 등 다수가 있고, 번역서에는 『해동화식전』, 『완역정본 택리지』(공역), 『북학의』, 『산수간에 집을 짓고』, 『소화시평』, 『시평보유』, 『한국 산문선』 7ㆍ8ㆍ9(공역)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