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프만의 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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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2/01/02
Pages/Weight/Size 148*210*30mm
ISBN 9788954617123
Categories 소설/시/희곡 > 세계각국소설
Description
레온 드 빈터는 1976년 문단에 데뷔한 이래 벨트 문학상, 부버로젠츠바이크 메달, 브라반트 문학상 등을 수상하며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지성파 작가로 명성을 굳혀왔다. 유대인으로서의 정체성을 바탕으로 인간의 본질적인 욕망을 그려내는 동시에 독자들의 지성을 끝없이 자극하는 작가로 평가받는 그는 유럽 전역에 폭넓은 독자층을 형성하고 있다. 특히 1990년 발표한 『호프만의 허기』는 유럽에서 커다란 성공을 거두었으며, 그 성공을 바탕으로 미국에서도 “아주 역설적이면서도 재미를 주는 작가”라는 명성을 얻었다. 그는 이 작품으로 밀란 쿤데라, 움베르토 에코와 어깨를 나란히 할 만한 작가라는 찬사를 받으며 세계적인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호프만의 허기』는 동구권의 몰락으로 대표되는 20세기 말의 혼란한 정세를 배경으로 펼쳐진다. 소설은 1989년 체코슬로바키아의 벨벳혁명이 일어나기 몇 달 전에 시작되어 베를린 장벽의 붕괴와 함께 막을 내린다. 주인공 호프만 역시 홀로코스트라는 유럽의 고통스러운 역사와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소설이 출간된 1990년은 동구권의 몰락과 함께 유럽 전역에 격변이 일어난 시기이다. 그래서 호프만이 가지고 있던 영혼의 허기와 고독은 2차 대전의 상흔과 냉전 시대의 유물을 여전히 짊어지고 있던 20세기의 허기진 독자들에게 더욱 큰 공감을 얻을 수 있었다. 하지만 『호프만의 허기』의 주제의식은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여전히 유효하다. 호프만이 애석해하고 부당하게 여긴 과잉된 향유와 그로 인한 번뇌에 찬 죄책감은 21세기에 들어서며 더욱 심화되었기 때문이다. 고뇌로 가득한 삶과 고통스러운 시대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몸부림치는 호프만의 처절한 노력을 읽으며 현재의 우리는 20세기의 역사적 산물로부터 얼마나 자유로운지, 그리고 호프만이 경험한 영혼의 허기와 고독, 욕망으로부터 얼마나 자유로운지 되묻게 된다.
Contents
1장 1989년 6월 21일 밤
2장 1989년 6월 22일 밤
3장 1989년 6월 23일 아침
4장 1989년 6월 25일 밤
5장 1989년 6월 27일 오후
6장 1989년 7월 3일 밤
7장 1989년 7월 4일 아침
8장 1989년 7월 4일 오후
9장 1989년 8월 4일 저녁
10장 1989년 8월 7일 오후
11장 1989년 8월 18일 오후
12장 1989년 8월 23일 저녁
13장 1989년 8월 24일 이른 아침
14장 1989년 9월 29일 아침
15장 1989년 10월 28일 밤
16장 1989년 11월 24일 아침
17장 1989년 12월 2일 아침
18장 1989년 12월 31일 저녁
Author
레온 드 빈터,지명숙
1954년 네덜란드 남동부 도시 덴 보스의 전통적인 유태교 집안에서 태어났다. 기독교 계열의 중고등학교를 졸업한 후에 네덜란드 필름아카데미를 수료했다. 이후 영화제작자, 시나리오 작가, 프로듀서 등으로 활동하다 1976년 첫 작품집 현세의 공허에 대하여』를 발표하며 문단에 데뷔했다. 1978년 『젊은 뒤르러의 성장』으로 레이나 프린선 헤이를링 문학상을 수상하면서 본격적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바스티유 광장』(1981)과 『엘리언 W를 찾아서』(1981) 등이 기존의 네덜란드 사실주의에 대한 파격적인 도전으로 평가받으면서 지성파 작가로서 명성을 굳혔으며, 『바스티유 광장』을 비롯한 많은 작품이 작가 자신의 시나리오로 영화화되었다. 유태인으로서의 정체성을 바탕으로 인간의 본질적 욕망과 독자들의 지성을 끝없이 자극하는 작가로 꼽히는 그는 밀란 쿤데라, 움베르트 에코와 자주 비견되며 유럽 전역에 폭넓은 독자층을 형성하고 있다.

주요 작품으로 『카플란』(1986), 『호프만의 허기』(1990), 『슈퍼텍스』(1991), 『지오노코』(1995), 『신의 체육관』(2002), 『귀향할 권리』(2008) 등이 있고, 벨트 문학상, 부버 로젠츠바이크 메달, 브라반트 문학상 등을 받았다. 현재 작가인 아내와 함께 암스테르담과 로스앤젤레스를 오가며 살고 있다.
1954년 네덜란드 남동부 도시 덴 보스의 전통적인 유태교 집안에서 태어났다. 기독교 계열의 중고등학교를 졸업한 후에 네덜란드 필름아카데미를 수료했다. 이후 영화제작자, 시나리오 작가, 프로듀서 등으로 활동하다 1976년 첫 작품집 현세의 공허에 대하여』를 발표하며 문단에 데뷔했다. 1978년 『젊은 뒤르러의 성장』으로 레이나 프린선 헤이를링 문학상을 수상하면서 본격적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바스티유 광장』(1981)과 『엘리언 W를 찾아서』(1981) 등이 기존의 네덜란드 사실주의에 대한 파격적인 도전으로 평가받으면서 지성파 작가로서 명성을 굳혔으며, 『바스티유 광장』을 비롯한 많은 작품이 작가 자신의 시나리오로 영화화되었다. 유태인으로서의 정체성을 바탕으로 인간의 본질적 욕망과 독자들의 지성을 끝없이 자극하는 작가로 꼽히는 그는 밀란 쿤데라, 움베르트 에코와 자주 비견되며 유럽 전역에 폭넓은 독자층을 형성하고 있다.

주요 작품으로 『카플란』(1986), 『호프만의 허기』(1990), 『슈퍼텍스』(1991), 『지오노코』(1995), 『신의 체육관』(2002), 『귀향할 권리』(2008) 등이 있고, 벨트 문학상, 부버 로젠츠바이크 메달, 브라반트 문학상 등을 받았다. 현재 작가인 아내와 함께 암스테르담과 로스앤젤레스를 오가며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