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레이라가 주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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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88954616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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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1/12/23
Pages/Weight/Size 137*203*20mm
ISBN 9788954616935
Categories 소설/시/희곡 > 세계각국소설
Description
이탈리아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참여문학 작가 안토니오 타부키의 1994년 작이다. 『페레이라가 주장하다』는 포르투갈 리스본을 배경으로 독재 정권의 현실과 마주한 문화부 기자 페레이라의 내적 변화 과정을 그린 소설이다. 특히 ‘페레이라는 주장한다’라는 문장이 반복되는 진술에 기초한 서술이 특징이고, 정치와 역사에 대한 치열한 문제의식을 독창적인 구성으로 표현해냈다는 평가를 받으며 출간 당시 유럽의 주요 문학상을 휩쓸었다.

1938년 포르투갈 리스본을 배경으로 살라자르 독재 정권의 현실과 마주한 문화부 기자 페레이라의 심리 변화를 그린 소설이다. 정치적 신념과는 거리가 먼 겁 많고 유약한 신문기자 페레이라가 한 젊은이와의 만남을 통해 폭력적인 현실에 눈떠가는 내용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눈여겨볼 점은 이 과정이 단순히 독재에 맞서는 영웅 탄생을 그리는 것이 아니라, 덤덤하게 펼쳐지는 페레이라의 일상과 그의 내적 변화를 중심으로 그리고 있다는 것이다. 타부키 문학 특유의 이 절제된 감정 흐름은 가엾고 동정심을 불러일으키는 페레이라가 역사 앞에 진실을 밝히기 위해 나서는 후반의 감동을 극대화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한다. 또한 ‘페레이라는 주장한다’라고 반복하는 진술에 기초한 서술은 페레이라라는 인물이 이야기를 들려주고 서술자는 단순히 옮겨 적고 있다는 독특한 인상을 풍긴다.
Contents
페레이라가 주장하다

작가의 말

해설 | 숨겨진 현실을 나서는 작은 영웅의 이야기163

안토니오 타부키 연보
Author
안토니오 타부키,이승수
안토니오 타부키는 1943년 9월 24일 이탈리아 피사에서 태어났다. 포르투갈 시인 페르난두 페소아의 번역자이자 명망 있는 연구자이기도 하다. 『인도 야상곡』(1984), 『레퀴엠』(1992), 『페레이라가 주장하다』(1984)는 각각 알랭 코르노, 알랭 타네, 로베르토 파엔차 감독에 의해 동명의 영화로 제작되었다. 그의 작품들은 메디치 외국문학상, 장 모네 상, 아리스테이온 상 등 수많은 상을 휩쓸었다. 『이탈리아 광장』(1975)으로 문단에 데뷔해 『수평선 자락』(1986), 『사람들로 가득 찬 트렁크―페소아가 남긴 수고手稿』(1990), 『꿈의 꿈』(1992), 『페르난두 페소아의 마지막 사흘』(1994), 『몬테이루 다마세누의 잃어버린 머리』(1997), 『플라톤의 위염』(1998) 등 20여 작품들이 40개국 언어로 번역되어 사랑받고 있다. 2012년 3월 25일 예순여덟의 나이로 또다른 고향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암 투병중 눈을 감아, 고국 이탈리아에 묻혔다.
안토니오 타부키는 1943년 9월 24일 이탈리아 피사에서 태어났다. 포르투갈 시인 페르난두 페소아의 번역자이자 명망 있는 연구자이기도 하다. 『인도 야상곡』(1984), 『레퀴엠』(1992), 『페레이라가 주장하다』(1984)는 각각 알랭 코르노, 알랭 타네, 로베르토 파엔차 감독에 의해 동명의 영화로 제작되었다. 그의 작품들은 메디치 외국문학상, 장 모네 상, 아리스테이온 상 등 수많은 상을 휩쓸었다. 『이탈리아 광장』(1975)으로 문단에 데뷔해 『수평선 자락』(1986), 『사람들로 가득 찬 트렁크―페소아가 남긴 수고手稿』(1990), 『꿈의 꿈』(1992), 『페르난두 페소아의 마지막 사흘』(1994), 『몬테이루 다마세누의 잃어버린 머리』(1997), 『플라톤의 위염』(1998) 등 20여 작품들이 40개국 언어로 번역되어 사랑받고 있다. 2012년 3월 25일 예순여덟의 나이로 또다른 고향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암 투병중 눈을 감아, 고국 이탈리아에 묻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