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롤 가비에로의 모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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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0/03/15
Pages/Weight/Size 148*210*35mm
ISBN 9788954610025
Categories 소설/시/희곡 > 스페인/중남미소설
Description
콜롬비아 최고의 시인이자 소설가 알바로 무티스의 대표작
현대판 『돈키호테』 마크롤 가비에로의 모험이야기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와 함께 콜롭비아를 대표하는 작가 알바로 무티스의 소설집으로, 그에게 메디치 외국문학상, 세르반테스상을 가져다 준 무티스의 대표작이다. 작가가 자신의 세계관과 열정을 그대로 투사해 스스로 ‘분신’이라 일컫는 ‘마크롤 가비에로’를 주인공으로 하는 일곱 편의 작품 가운데, 대표 소설인 「제독의 눈」, 「비와 함께 오는 일로나」, 「아름다운 죽음」을 묶었다.

무티스는 금지된 구역, 배타적인 세계, 광활한 금단의 자연 속으로 옮겨 다니며 불가능한 목표를 향해 끊임없이 탐험하는 국적 불명의 방랑자 마크롤의 모습을 통해 불가능한 꿈에 대한 도전과 열정을 그려내고, 인간의 영원한 방황이라는 주제를 구체화시킨다. 이 작품은 그 치열한 모험과 열정의 여정을 흥미진진하게 그려내고 있다.
Contents
제독의 눈
비와 함께 오는 일로나
아름다운 죽음

해설 ㅣ 실낙원의 부재 앞에서 느끼는 절망과 좌절
알바로 무티스 연보
Author
알바로 무티스,송병선
1923년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태어났다. 외교관인 아버지를 따라 세 살 때 벨기에로 건너가 유럽 문화 한가운데서 프랑스어를 모국어처럼 익히며 어린 시절을 보냈다. 아버지가 서른셋의 나이로 갑작스레 죽음을 맞으면서 가족과 함께 콜롬비아로 돌아왔다.

보고타의 로사리오 성모 학교를 다니며 유명한 시인인 스승 에두아르도 카란사의 영향을 받기도 하지만, 결국 학교 공부에 흥미를 붙이지 못하고 고등학교를 중퇴했다. 결혼 후 국립 라디오 방송국에서 아나운서로, 보험회사에서 발행하는 잡지의 편집자로, 그리고 맥주회사와 항공사, 석유회사 에소의 홍보부에서도 일을 했는데, 에소에서 회사자금을 무분별하게 사용한 것이 문제가 되어 15개월 동안 수감생활을 하기도 했다. 이후 콜롬비아 대통령의 무죄 선언으로 석방되었지만, 가장 낮은 곳에서 절망에 빠진 이들과 지낸 경험은 무티스의 문학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후 20세기폭스사와 컬럼비아영화사 등에서 영화 세일즈 업무를 맡아 세계 여러 곳을 돌아다녔던 수많은 경험 역시 고스란히 그의 소설에 반영되었다.

무티스는 1946년 「밀물」을 발표한 이후로 꾸준히 시를 써왔고 1983년에는 콜롬비아 안티오키아 대학이 수여하는 국가 시문학상을 받았다. 그의 명성은 1986년부터 1993년까지 발표된 ‘마크롤 가비에로’에 관한 일곱 편의 소설(이후 『마크롤 가비에로의 시련과 슬픔』이라는 한 권의 책으로 출간된다)로 더욱 높아졌다. 1988년에는 멕시코의 ‘아스텍 독수리’ 공로훈장을 비롯하여 1989년 프랑스의 메디치 외국문학상, 1997년 이탈리아의 그린차네 카보우르상과 로소네 도로상, 그리고 스페인의 아스투리아스 왕자상과 소피아 왕비상 등 네 개의 주요 문학상을 받았고, 2001년에는 스페인의 세르반테스상을 받았다. 현재 라틴아메리카 문학계에서 가장 중요한 작가 중 한 사람으로 평가받고 있다.
1923년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태어났다. 외교관인 아버지를 따라 세 살 때 벨기에로 건너가 유럽 문화 한가운데서 프랑스어를 모국어처럼 익히며 어린 시절을 보냈다. 아버지가 서른셋의 나이로 갑작스레 죽음을 맞으면서 가족과 함께 콜롬비아로 돌아왔다.

보고타의 로사리오 성모 학교를 다니며 유명한 시인인 스승 에두아르도 카란사의 영향을 받기도 하지만, 결국 학교 공부에 흥미를 붙이지 못하고 고등학교를 중퇴했다. 결혼 후 국립 라디오 방송국에서 아나운서로, 보험회사에서 발행하는 잡지의 편집자로, 그리고 맥주회사와 항공사, 석유회사 에소의 홍보부에서도 일을 했는데, 에소에서 회사자금을 무분별하게 사용한 것이 문제가 되어 15개월 동안 수감생활을 하기도 했다. 이후 콜롬비아 대통령의 무죄 선언으로 석방되었지만, 가장 낮은 곳에서 절망에 빠진 이들과 지낸 경험은 무티스의 문학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후 20세기폭스사와 컬럼비아영화사 등에서 영화 세일즈 업무를 맡아 세계 여러 곳을 돌아다녔던 수많은 경험 역시 고스란히 그의 소설에 반영되었다.

무티스는 1946년 「밀물」을 발표한 이후로 꾸준히 시를 써왔고 1983년에는 콜롬비아 안티오키아 대학이 수여하는 국가 시문학상을 받았다. 그의 명성은 1986년부터 1993년까지 발표된 ‘마크롤 가비에로’에 관한 일곱 편의 소설(이후 『마크롤 가비에로의 시련과 슬픔』이라는 한 권의 책으로 출간된다)로 더욱 높아졌다. 1988년에는 멕시코의 ‘아스텍 독수리’ 공로훈장을 비롯하여 1989년 프랑스의 메디치 외국문학상, 1997년 이탈리아의 그린차네 카보우르상과 로소네 도로상, 그리고 스페인의 아스투리아스 왕자상과 소피아 왕비상 등 네 개의 주요 문학상을 받았고, 2001년에는 스페인의 세르반테스상을 받았다. 현재 라틴아메리카 문학계에서 가장 중요한 작가 중 한 사람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