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원의 하루를 통해 들여다보는 놀랍고도 가슴 뭉클한 삶의 비밀
인생의 가을을 맞이한 이들이 함께 늙어가는 이야기
파리 근교의 한 노인 요양원을 배경으로 요양원 입주자들과 면회 오는 가족들, 요양원 관계자들의 하루를 예리하고 경쾌한 문체로 그려냈다. 인생의 가을을 맞이한 이들이 함께 늙어가는 장면들은 인간사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는 희노애락 가득한 순간들이다. 저자는 옴니버스 형식을 빌려 이 한 사람 한 사람의 인생을 비추며 과거와 현재, 습관, 됨됨이, 그들의 내밀한 이야기를 예리하면서도 진정성이 엿보이는 시선으로 전해준다.
질투와 고독, 우울에 찬 순간, 혹은 기대와 만족, 사랑에 찬 순간들로 채워지는 일상은 노년기를 보내고 있는 이들에게도 동일하게 나타난다. 쪼글쪼글 주름이 잡혀 있는 얼굴이지만 이들의 일상에도 사랑 이야기가 펼쳐지기도 한다. 노년층이란 곧 소외계층으로 인식되고 노년기의 삶에 대한 관심이 적은 한국사회에서 노년 사회와 노년기의 삶을 소재로 한 이 작품은 다양한 측면에서 시사하는 바가 클 것이다.
함께 늙어가는 자들의 '노년' 이야기는 비록 점점 나이를 먹지만 숫자와 관계없이 또다른 인생의 가치와 의미를 발견하면서 살아가는 모든 이들의 이야기가 될 것이다. 그들의 노년은 우리의 미래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Author
카미유 드 페레티,윤미연
1980년 파리에서 태어났다. 프랑스 명문 경영대학인 에섹에 입학한 후 학비를 벌기 위해 은행에서 수습 애널리스트로 일하기도 했지만, 곧 경영 분야가 적성에 맞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후 일본에서 유학 생활을 하면서 일본 방송국의 프랑스 요리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많은 경험을 쌓았다. 에섹을 졸업한 후 이자벨 아자니, 오드리 토투, 기욤 카네 등의 배우를 배출한 명문 연기학교인 쿠르 플로랑에 입학하여 3년간 연기 수업을 받으며 여러 단편 영화에 출연했다.
2005년 거식증에 걸린 여자의 이야기를 다룬 자전적인 소설 『토르니토링크스』로 작가로 데뷔한 후 『우리는 잔인하다』(2006), 『우리는 함께 늙어갈 것이다』(2008) 등의 작품을 발표했다.
1980년 파리에서 태어났다. 프랑스 명문 경영대학인 에섹에 입학한 후 학비를 벌기 위해 은행에서 수습 애널리스트로 일하기도 했지만, 곧 경영 분야가 적성에 맞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후 일본에서 유학 생활을 하면서 일본 방송국의 프랑스 요리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많은 경험을 쌓았다. 에섹을 졸업한 후 이자벨 아자니, 오드리 토투, 기욤 카네 등의 배우를 배출한 명문 연기학교인 쿠르 플로랑에 입학하여 3년간 연기 수업을 받으며 여러 단편 영화에 출연했다.
2005년 거식증에 걸린 여자의 이야기를 다룬 자전적인 소설 『토르니토링크스』로 작가로 데뷔한 후 『우리는 잔인하다』(2006), 『우리는 함께 늙어갈 것이다』(2008) 등의 작품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