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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왕을 모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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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889546075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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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09/02/10
ISBN 9788954607582
Description
'체코 소설의 슬픈 왕' 보후밀 흐라발이 풍자와 아이러니로 그려낸 최고의 명작!

슈크보레츠키, 밀란 쿤데라와 더불어 체코 문학의 세 거두로 추앙받고 있는 보후밀 흐라발. 하섹과 카프카의 영향을 받은 그는 그로테스크하고 우스꽝스러운 것들은 즐겨 묘사하는, 유머 감각이 넘치는 작가였다. 그의 수많은 작품 중에서도 특히 이 작품은 특유의 풍자와 해학의 맛이 가장 잘 살아난 흐라발 최고의 명작으로 알려져 있다.

체구보다 큰 야망으로 시대보다 파란만장한 삶을 산 키 작은 호텔 웨이터의 생애를 유쾌한 문체로 그려내었으며, 모든 것을 보아야 하지만 동시에 아무것도 못 본 척해야 하는 웨이터 디테의 이야기가 격동의 체코 역사와 함께 펼쳐진다. 격렬했던 20세기 체코의 정치, 사회 상황에서 주인공과 주변 인물들의 욕망, 진실과 허위가 서로 부딪치는 모습 속에 그 시대를 살았던 작가의 사색과 고민이 묻어나는 작품이며, 그런 모습을 통해 작가는 독자들에게 '삶의 의미'라는 존재론적 질문을 던진다.
Author
보후밀 흐라발,김경옥
1914년 체코의 브르노에서 태어나 프라하 카렐 대학교에서 법학을 전공했다. 젊은 시절, 시를 쓰기도 했으나 독일군에 의해 대학이 폐쇄되자 학교를 떠나 철도원, 보험사 직원, 제철소 잡역부 등 다양한 직업을 전전했다. 그러한 경험은 훗날 매우 사실적이면서 구체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하는 데 영향을 끼쳤다. 마흔아홉 살이 되던 해, 뒤늦게 소설을 쓰기로 결심하고 첫 소설집 『바닥의 작은 진주』(1963)를 출간하며 작가로 데뷔, 이듬해 발표한 첫 장편소설 『엄중히 감시받는 열차』(1964)로 국제적 명성을 얻었다.

‘프라하의 봄’ 이후 1989년까지 정부의 검열과 감시로 자신의 많은 작품이 이십여 년간 출판 금지되었음에도 조국을 떠나지 않았다. 그는 해외 언론과 작가들로부터 ‘체코 소설의 슬픈 왕’으로 불리는 한편, 지하출판을 통한 작품 활동으로 사회 낙오자, 주정뱅이, 가난한 예술가 등 주변부의 삶을 그려냄으로써 체코의 국민작가로 각광받았다. 오늘날 ‘가장 중요한 현대작가’로 평가받는 흐라발의 작품들은 체코에서 무려 삼백만 부나 팔렸고 전 세계 27개국 언어로 번역, 출간되었다. 또 여덟 편의 작품이 영화화되었는데 그중 이르지 멘델이 감독한 두 편의 영화 「엄중히 감시받는 열차」와 「영국 왕을 모셨지」는 각각 아카데미상 외국어영화 부문(1967)과 체코영화제 사자상(2006), 베를린영화제 국제평론가상(2007)을 수상하는 영예를 누리기도 했다.

체코를 방문한 전 미국 대통령 빌 클린턴이 작가가 자주 찾던 선술집을 찾을 정도로 세계적인 작가로 인정받은 흐라발은, 1997년 자신의 소설 속 한 장면처럼 프라하의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비둘기에게 먹이를 주려다가 5층 창문에서 떨어져 사망했다. 주요 작품으로 『너무 시끄러운 고독』(1976) 『시간이 멈춘 작은 마을』(1973) 등이 있다.
1914년 체코의 브르노에서 태어나 프라하 카렐 대학교에서 법학을 전공했다. 젊은 시절, 시를 쓰기도 했으나 독일군에 의해 대학이 폐쇄되자 학교를 떠나 철도원, 보험사 직원, 제철소 잡역부 등 다양한 직업을 전전했다. 그러한 경험은 훗날 매우 사실적이면서 구체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하는 데 영향을 끼쳤다. 마흔아홉 살이 되던 해, 뒤늦게 소설을 쓰기로 결심하고 첫 소설집 『바닥의 작은 진주』(1963)를 출간하며 작가로 데뷔, 이듬해 발표한 첫 장편소설 『엄중히 감시받는 열차』(1964)로 국제적 명성을 얻었다.

‘프라하의 봄’ 이후 1989년까지 정부의 검열과 감시로 자신의 많은 작품이 이십여 년간 출판 금지되었음에도 조국을 떠나지 않았다. 그는 해외 언론과 작가들로부터 ‘체코 소설의 슬픈 왕’으로 불리는 한편, 지하출판을 통한 작품 활동으로 사회 낙오자, 주정뱅이, 가난한 예술가 등 주변부의 삶을 그려냄으로써 체코의 국민작가로 각광받았다. 오늘날 ‘가장 중요한 현대작가’로 평가받는 흐라발의 작품들은 체코에서 무려 삼백만 부나 팔렸고 전 세계 27개국 언어로 번역, 출간되었다. 또 여덟 편의 작품이 영화화되었는데 그중 이르지 멘델이 감독한 두 편의 영화 「엄중히 감시받는 열차」와 「영국 왕을 모셨지」는 각각 아카데미상 외국어영화 부문(1967)과 체코영화제 사자상(2006), 베를린영화제 국제평론가상(2007)을 수상하는 영예를 누리기도 했다.

체코를 방문한 전 미국 대통령 빌 클린턴이 작가가 자주 찾던 선술집을 찾을 정도로 세계적인 작가로 인정받은 흐라발은, 1997년 자신의 소설 속 한 장면처럼 프라하의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비둘기에게 먹이를 주려다가 5층 창문에서 떨어져 사망했다. 주요 작품으로 『너무 시끄러운 고독』(1976) 『시간이 멈춘 작은 마을』(1973)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