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연인들의 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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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889546046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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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08/01/28
Pages/Weight/Size 136*195*30mm
ISBN 9788954604666
Categories 소설/시/희곡 > 프랑스소설
Description
미국 소더비와 크리스티에 이어 세계 3대 경매소로 꼽히는 프랑스 드루오 경매소를 무대로 삼아, 예술과 영원, 그리고 인간의 욕망이라는 테마를 지적이고도 깊이 있게 그려낸 장편소설. 이 책은 저자가 판화 경매 현장에서의 경험을 십분 살려 쓴 데뷔작이다. 이 소설은 드루오 경매의 52번째 품목이자 작가가 창조해낸 가상의 판화 속에 담긴 미스터리한 오브제들-다람쥐, 동전, 피리새, 촛불, 거울, 화로, 화병, 깃털, 반지, 편지, 우물 등-을 각 장의 제목으로 삼아 전개된다.

『잃어버린 연인들의 초상』은 베일에 가려진 16세기 귀족화가 자크 드 벨랑주의 작품을 주인공 오르랑스가 찾아내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미술애호가들은 지금까지 공개된 적 없는 벨랑주의 작품이 발견되었다는 소문에 열광하고, 말없이 시선을 주고받는 판화 속 연인들의 매력과 신비는 세간의 관심의 대상이 된다. 그러나 판화는 경매 당일에 감쪽같이 사라지고 경매인도 살해당하고야 마는데...

이 책은 비극적이면서도 위대한 중세의 사랑과 광기에 휩싸인 현대의 사랑을 동시에 담았다. 1328년부터 1589년 발루아 왕조의 시대와 계보, 파리와 로렌을 오가는 인물들의 관계 등을 주인공의 현재와 교차시키며 다층적인 플롯을 구사한다. 저자가 글을 통해 보여주는 지극히 프랑스적이면서도 낯선 고판화들의 묘사가 인상적이다. 독특한 형식의 아트 미스터리 소설이다.
Author
엘렌 보나푸 뮈라,박명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