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랑말랑 소울 스키마』는 어른들의 이기적인 횡포에 상처받은 열다섯 살 아이들이 각자의 아픔을 극복해나가는 과정을 그려낸 작품이다. 작품 속 두 남녀 주인공의 극단적인 모습을 통해 학교에서도 가정에서도 설 곳이 없는 아이들이 세상으로 내몰렸을 때 자신을 지키는 것이 얼마나 쉽지 않은지 여실히 보여준다. 현실에서 무작정 도망치는 것만이 유일한 탈출구였던 주인공들이 원치 않은 사건에 휘말리면서 겪게 되는 이야기는 긴장감이 넘치면서도 한없이 아프게 그려진다.
엄마의 집착에서 벗어나기 위해 끊임없이 가출하는 소년 강아경. 그리고 친구들의 괴롭힘과 아빠의 무관심으로 갈 곳 없이 헤매는 소녀 심아경. 이야기는 이 아이들이 나름의 이유로 옥상에서 만나게 되는 데서 출발한다. 작품 속에서 극단으로 치닫는 갈등을 겪으면서도 서로를 위해 희생을 결심한 두 아이의 모습은 뒤에서 방관하며 부조리한 방식으로 문제를 수습하려는 어른들의 모습과 대조된다. 더 이상 현실에서 도망치지 않기 위한 열다섯 살 아이들의 몸부림으로 모든 사건의 진실이 수면 위로 드러나게 되는데…….
이 모든 과정을 통해 강아경과 심아경은 상처 때문에 자신의 인생까지 망쳐서는 안 된다는 깨달음을 얻는다. 자신의 상처가 가장 크고 아프다고 생각했던 강아경은 자신보다 더 위태로워 보이는 심아경을 통해 어린애 같았던 스스로를 돌아본다. 심아경 또한 힘들 때마다 손 내밀어주고, 이야기를 들어주고, 같이 아파해주었던 강아경을 통해 다시 살아갈 용기를 얻는다.
Contents
옥상에서 만난 여자애
숨을 곳은 없다
그 새끼, 눈빛
거기 누구 없나요?
내가 네 맘을 모른다고?
내 인생에 간섭하지 마
다 죽여버리겠어!
지못미, 그 말밖에는
넌, 내 마음을 비추는 거울이었어!
두렵지만, 첫 걸음
상처에게 지지 마!
작가의 말
Author
박은몽
서울에서 태어나 대학에서 행정학을 공부했다. 취재기자로 다년간 활동하다가 2005년 문예지『문학과창작』에서 소설부문 신인상을 수상하며 등단했다. 이후 소설가이자 대중서 작가로 왕성하게 활동해왔다. 특히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에 대해 들려주는 일에 관심이 많아,『청소년을 위한 시크릿』『너의 이름보다는 너의 꿈을 남겨라』『안철수 이야기』등을 집필했다. 그 외에 소설『선덕여왕』『신라를 뒤흔든 12가지 연애스캔들』등의 역사서와 『사랑, 두 개의 심장』『스무 살과 서른 살은 열정의 온도가 다르다』『명품 인생을 살아라』『워런 버핏 : 백만장자의 꿈을 이루다』 등 다양한 작품을 발표했다. 충청북도 스토리텔링자문위원으로 활동한 바 있고, 현재 한국문인협회 회원이자 국가기록원 스토리텔링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서울에서 태어나 대학에서 행정학을 공부했다. 취재기자로 다년간 활동하다가 2005년 문예지『문학과창작』에서 소설부문 신인상을 수상하며 등단했다. 이후 소설가이자 대중서 작가로 왕성하게 활동해왔다. 특히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에 대해 들려주는 일에 관심이 많아,『청소년을 위한 시크릿』『너의 이름보다는 너의 꿈을 남겨라』『안철수 이야기』등을 집필했다. 그 외에 소설『선덕여왕』『신라를 뒤흔든 12가지 연애스캔들』등의 역사서와 『사랑, 두 개의 심장』『스무 살과 서른 살은 열정의 온도가 다르다』『명품 인생을 살아라』『워런 버핏 : 백만장자의 꿈을 이루다』 등 다양한 작품을 발표했다. 충청북도 스토리텔링자문위원으로 활동한 바 있고, 현재 한국문인협회 회원이자 국가기록원 스토리텔링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