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 우씨 왕후는 고국천왕의 부인이자, 그 동생인 산상왕의 부인으로 두 번이나 왕후의 자리에 올랐다. 고국천왕의 또 다른 동생인 발기 왕자가 우씨 왕후 때문에 자신이 왕의 자리에 오르지 못했다며 한국사법정에 소송을 제기하였다. 역사 속 라이벌들이 한 자리에 모여 재판을 벌이는 『역사공화국 한국사법정』에서 우씨 왕후가 어떻게 두 번이나 왕후가 되었는지, 발기 왕자는 정말 우씨 왕후 때문에 왕위에 오르지 못했는지, 그 역사적 진실을 파헤쳐 보자!
남성 위주로 진행된 역사 속에서 자신의 정체성과 능력을 내보이며 적극적으로 자신의 운명을 개척하는 여성들이 있다. '형사취수혼'의 풍습을 따르고 있던 고구려에서 남편인 고국천왕이 죽자 시동생을 왕위에 앉히고 두 번이나 왕후의 자리에 오른 우씨 왕후도 그 예 중의 하나이다. 하지만 이 때문에 원래 고구려의 임금이 되어야 할 발기 왕자는 왕위에 오르지 못했다. 발기 왕자가 제기한 이 소송에 대해 읽으며 청소년들은 어느 편이 더 올바른 판단을 하였는지 균형 잡힌 시각속에서 스스로의 주체적인 역사관을 기를 수 있을 것이다.
Contents
재판 첫째 날 우씨 왕후는 발기 왕자에게 뭐라고 말했을까?
1 발기 왕자는 왜 소송을 제기했을까?
2 왜 우씨 왕후는 발기 왕자를 찾아갔을까?
3 우씨 왕후의 선택은 올바른 것이었을까?
휴정 인터뷰1
교과서 안 역사 vs 교과서 밖 역사1
재판 둘째 날 왕을 선택한 것이 왜 죄가 될까?
1 발기 왕자가 꼭 왕이 되어야 했을까?
2 왜 발기 왕자는 반란을 일으켰을까?
3 우씨 왕후는 여성의 적이었을까?
휴정 인터뷰2
교과서 안 역사 vs 교과서 밖 역사2
재판 셋째 날 여성은 정치에 참여하면 안 될까?
1 우씨 왕후의 재혼은 문제였을까?
2 역사 속 여성 정치가는 정말 무능했을까?
휴정 인터뷰3
교과서 안 역사 vs 교과서 밖 역사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