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숑맨’을 보기 위해 일주일을 기다린 훈이. 밥상을 뒤로 하고 텔레비전에 푹 빠져 있습니다. “훈이 너, 밥 안 먹는다 이거지?” 엄마는 결정적인 순간에 텔레비전을 툭 꺼 버립니다. 엉엉, 훈이는 억울합니다. 날마다 하기 싫은 일만 시키는 엄마. 억지로괴물이 따로 없습니다. 어떻게 하면 억지로괴물을 물리칠 수 있을까? 훈이는 비밀 권법 노트를 쓰기 시작합니다.
그런데도 도무지 승부가 나지 않는 대결입니다. 불꽃 튀는 결투 끝에 엄마와 훈이는 평화 협상에 들어갑니다. 훈이가 캡숑맨을 맘껏 볼 수 있게 해주는 대신, 훈이는 골고루 밥 잘 먹기, 숙제 꼬박꼬박 하기, 깨끗이 씻기 등을 약속합니다. 훈훈한 마무리와 함께 사랑스런 뽀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