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각각 책임의 원칙과 자율의 원칙으로 대표되는 한스 요나스와 임마누엘 칸트의 윤리학을 주로 철학적 윤리학의 맥락에서 비교함으로써 생산적 결론을 끌어내려는 의도에서 집필되었다. 칸트와 요나스 두 사람 사이에는 그리 짧지 않은 시공간적 거리가 가로놓여 있음에도 불구하고, 저자의 판단으로는 최소한 그들의 실천 철학의 방향성들은 그 출발점에 있어 유사한 문제의식에 의해 지배되고 있다는 것이다. 그것은 근대 이래 인간의 지배적 행위 양식이 되어 버린 도구적 실천이 제기한 문제에 윤리학이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하는 점에서 저자의 글은 전개된다.
Contents
일러두기
들어가는 말
1부 : 책임의 윤리학
2부 : 자율의 윤리학
3부 : 책임 對 자율 - 비판과 반비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