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이처럼 조금 느리고 어리숙한 자신을 생각하면서 조금은 그런 자신에 대한 너그러움을 갖고 싶었다는 작가는 세상의 많은 태평이들에게 태평이가 찾아가는 행복의 발견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손해 보며 사는 것은 바보 같은 것이라고 가르치는 세상에서, 수많은 거짓말 사이에서 진실을 찾는 자가 이기는 것처럼 영악한 삶을 요구하는 세상에서 작가는 거짓과 상상의 구분, 혹은 그 거리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꾀돌이는 거짓말을 했지만, 태평이는 상상의 힘으로 자신의 행복을 이끌어 냅니다. 그래서 친구의 거짓말 속에서 자신만의 호기심과 상상력으로 작은 행복을 경험해 간 태평이의 이야기는 웃음과 재미 외에도 작은 일깨움마저 줍니다.
귀엽고 깔끔한 연필선의 고양이, 캐릭터가 돋보이는 아기자기한 그림, 보이지 않는 투명수염이 가져다준 태평이의 작은 행복을 담고 있는 『대단한 수염』은 심보영 작가가 직접 쓰고 그린 첫 번째 그림책입니다.
Author
심보영
새하얀 털을 가진 할아버지 고양이와 함께 살면서 오늘 내 무릎 위에서 일어나는 일, 지금 세상에 일어나는 일들을 이야기와 그림으로 만듭니다. 『깊은 밤 필통 안에서』, 『비밀의 무게』, 『기뻐의 비밀』에 그림을 그렸고, 『따끈따끈 찐만두 씨』, 『붕붕 꿀약방』 시리즈, 『대단한 수염』 등을 쓰고 그렸습니다. 『식당 바캉스』로 제2회 웅진주니어 그림책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새하얀 털을 가진 할아버지 고양이와 함께 살면서 오늘 내 무릎 위에서 일어나는 일, 지금 세상에 일어나는 일들을 이야기와 그림으로 만듭니다. 『깊은 밤 필통 안에서』, 『비밀의 무게』, 『기뻐의 비밀』에 그림을 그렸고, 『따끈따끈 찐만두 씨』, 『붕붕 꿀약방』 시리즈, 『대단한 수염』 등을 쓰고 그렸습니다. 『식당 바캉스』로 제2회 웅진주니어 그림책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받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