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으로 가던 파 리아는 한 아이가 자동차에 치이는 모습을 본다. 그 아이는 ‘2학년 모두의 적’이라는 별명을 가진 개구쟁이 스턴. 짓궂은 장난으로 아이들을 괴롭히던 학교 최고의 말썽꾸러기였다. 하지만 다음 날 선생님에게 스턴이 죽었다는 소식을 듣자, 아무리 미웠던 친구라도 아픔은 크기만 하다. 아이들은 난생 처음 맞닥뜨리는 상실감에 울음을 터뜨리고, 직접 사고 현장을 본 파 리아는 어지러움을 느낀다.
《잘 가, 개구쟁이 스턴》은 어린이 책에서는 잘 다루지 않던 ‘죽음’이라는 소재를 아이의 눈높이에서 풀어낸다. 갑작스러운 사고로 세상을 떠난 친구의 모습은 멀게만 생각했던 죽음의 의미에 대해 돌아보게 해 준다. 아이들은 죽음이 어쩔 수 없이 받아들여야 하는 삶의 일부분이라는 사실을 이야기를 통해 자연스럽게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Contents
눈송이 만들기
교통사고
이튿날
노래하는 스턴
개구쟁이 스턴
비밀 요원
윌의 이야기
안녕, 개구쟁이 스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