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에게는 다 있는 것이 나에게만 없다는 결핍감은 아이들로 하여금 다른 사람들에게서 멀어진 것 같은 소외감을 불러일으킨다. 그 대상은 사물일 수도 있고, 어떤 경험일 수도 있다. 다른 아이들은 다 가지고 있는 물건이 나에게는 없을 수도, 다른 친구들은 다녀온 여행을 나는 못 갔을 수도 있다. 캘리오프에게 결핍된 대상은 바로 할아버지 할머니다. 조부모님을 모셔와 소개하는 ‘할아버지 할머니의 날’이 열린다지만, 캘리오프의 조부모님은 이미 세상을 떠났다. 할아버지 할머니가 다 계시는 아이도 있다는데 너무 ‘불공평한’ 일이다.
어른들이 생각하기에는 별것도 아닌 일로 아이들은 종종 가슴앓이를 한다. 특히 무리에서 멀어져 혼자가 된 것 같은 소외감은 자기애와 자신감을 잃게 만든다. 하지만 자신이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하느냐에 따라 이런 감정을 얼마나 쉽게 극복할 수 있는지 아이들은 잘 알지 못한다.《할머니가 필요해!》는 긍정적인 마음으로 상황을 더 주의 깊게 들여다봄으로써 한 걸음 더 성장한 캘리오프의 이야기다.
Contents
놀라운 소식
뜻 깊은 날
할머니가 없잖아
골디 할머니
사진첩
할아버지 할머니의 날
나만의 할머니
파이